"따라할테면 따라해보라.." FM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사나이의 '세이브 파일'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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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할테면 따라해보라.." FM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사나이의 '세이브 파일' 클래스
  • 이기타
  • 발행 2022.04.23
  • 조회수 9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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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중독 등급을 아득히 초과하는 그들의 플레이 시간.

FM의 중독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분명 그래픽 쪼가리들이 뛰어다니는 건데 몰입할 수밖에 없다.

적어도 이 세계에선 내가 펩이고, 클롭이다.

 

 

심지어 이혼 사유로도 등장했던 FM의 중독성.

많은 사람들이 FM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다.

 

유튜브 '동수칸TV'
유튜브 '동수칸TV'

 

하지만 단순히 중독 레벨을 아뜩히 뛰어넘은 사람들이 있다.

단순히 게임 중독을 넘어 기네스 기록까지 등재될 정도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시작은 피오렌티나 감독으로 154시즌을 진행한 리버풀 서포터 대런 블런드다.

현실 시간으로 173일 16시간 51분 동안 플레이했다.

그 결과 2016년 11월, 기네스북까지 올랐다.

당시 게임 속 그의 나이는 185세였다.

 

Guinness World Records
Guinness World Records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블런드의 기록.

불과 1년도 지나기 전 2017년 10월에 깨졌다.

잉글랜드 옥스포드 출신의 27세 청년 세브 키넌에 새로 세운 기록.

브리스톨 시티, QPR, 레알 마드리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170 시즌을 돌렸다.

 

Daily Mail
Daily Mail

 

고향 팀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로 챔피언스리그 6연패를 이끈 그의 업적.

게임 속에선 명장이었지만 여자친구에겐 졸장이었다.

결국 170 시즌을 플레이하며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대신 기네스북 기록을 세우며 나름 의미있는 업적을 이뤘다.

 

 

 

하지만 이 기록은 불과 두 달 만에 경신됐다.

폴란드 레흐 포즈난의 팬이자 38세 미하엘 레니에츠가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FM 2016으로 221시즌을 플레이한 그의 이력.

레흐 포즈난을 이끌고 리그 207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45회 우승, 월드 클럽 챔피언쉽 42회 우승을 기록했다.

 

Guinness World Records
Guinness World Records

 

한동안 깨지지 않았던 FM 기네스 기록.

2년 뒤 2019년, 독일 국적의 셉 헤델이 새로 경신했다.

2017년 12월, 시작해 휴가나 시뮬레이션 없이 총 1940시간을 플레이했다.

FC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와 뱅갈루루FC, 헤레포드FC를 이끌며 세운 기록은 어마어마하다.

 

Guinness World Records
Guinness World Records

 

333시즌 동안 플레이하며 15,768경기 중 11,217승으로 71% 승률을 자랑했다.

총 42,672득점, 15,563실점 기록을 남겼고, 987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0회 승격에 1,028개의 개인 상까지 탔다.

대체 333년 뒤면 축구라는 스포츠가 존재할 지도 의문이다.

 

Guinness World Records
Guinness World Records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기어코 최근 파월이라는 사람이 기네스 기록을 또 한 번 깼다.

 

'coachfootball88' 트위터
'coachfootball88' 트위터

 

FM 2018을 플레이하며 재임 기간 416년 134일을 기록했다.

연도로 치면 더 어마무시하다.

2018년 1월 4일에 부임해 2434년 5월 18일까지 재임 기록을 세웠다.

 

Maisfutebol

 

저쯤이면 지구가 존재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세상은 넓고, FM 중독자들은 다양하다.

 

나무위키
나무위키

 

FM 중독 등급을 아득히 초과하는 그들의 플레이 시간.

이정도면 그냥 리스펙할 수밖에 없다.

 

움짤 출처 : 유튜브 '동수칸TV'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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