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한테만 이래ㅠㅠ" 한창 진행 중인 경기를 뒤로 하고 펑펑 울며 조기 퇴근한 돌문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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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한테만 이래ㅠㅠ" 한창 진행 중인 경기를 뒤로 하고 펑펑 울며 조기 퇴근한 돌문 유망주
  • 이기타
  • 발행 2022.04.11
  • 조회수 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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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단단해져 돌아오길 응원한다.

마르지 않는 도르트문트의 유망주 샘물.

지난 시즌까지 홀란드, 산초, 벨링엄 등 수많은 유망주들이 맹활약했다.

여기에 또 한 명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바로 레이나다.

 

 

나이는 불과 2002년생.

그럼에도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도르트문트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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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올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 내 입지도 급변했다.

기존 7번을 달고 있던 산초가 맨유로 떠나게 된 상황.

레이나가 그 7번 자리를 물려받았다.

 

Premier 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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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7번답게 개막전부터 득점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 레이나.

하지만 작년 9월, 레이나에게 뜻밖의 시련이 발생했다.

근육 부상으로 무려 5개월 간 결장하게 된 것.

그 사이 도르트문트도 공격진 뎁스 부족에 시달렸다.

 

NBC Sports
NBC Sports

 

길고 긴 재활 끝에 레이나는 성공적으로 부상에서 복귀했다.

21라운드 레버쿠젠에서 교체 투입되며 치른 복귀전.

이후 23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마침내 선발 복귀전까지 치렀다.

 

BeSoccer
BeSoccer

 

하지만 끝나지 않았던 레이나의 시련.

하필 선발 복귀전에서 경합 도중 부상 부위를 잡고 쓰러졌다.

 

'A Spor' 트위터
'A Spor' 트위터

 

누구보다 기다렸을 부상 복귀.

레이나는 결국 교체 아웃되며 펑펑 눈물을 쏟고 말았다.

팬들 역시 이 모습에 안타까움과 우려를 동시에 느꼈다.

 

 

 

올 시즌 레이나의 출전 일지를 보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마음.

7번 달고 뛴 첫 시즌 대부분을 걸러야 했다.

 

Transfermarkt
Transfermarkt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이 아니었던 상황.

레이나는 한 경기만 거른 채 빌레펠트전에서 곧바로 복귀전을 가졌다.

이후 쾰른전에선 선발 복귀전까지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Ace Football
Ace Football

 

그렇게 29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선발 출전한 레이나.

5경기 연속 출전하며 마침내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하지만 레이나의 시련은 끝난 게 아니었다.

 

'aceeroo_' 트위터
'B/R Football' 트위터

 

경기 시작 1분 만에 올라온 햄스트링.

결국 이번에도 레이나는 교체 아웃되며 아픔을 삼켰다.

동료들의 위로 속 경기장을 빠져나간 레이나.

끝내 경기장을 나가는 과정에서 눈물이 또 한 번 폭발하고 말았다.

 

 

 

서러울 정도로 펑펑 쏟아진 레이나의 눈물.

이번 눈물엔 이유가 있었다.

경기 후 정밀 검사 결과 시즌 아웃 판정을 받고 만 것.

 

'B/R Football' 트위터
'B/R Football' 트위터

 

7번을 물려받으며 많은 기대 속에 맞이했던 시즌.

결국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생하다 씁쓸하게 마무리하고 말았다.

하지만 여전히 레이나는 어리다.

지금의 시련을 극복한 뒤 더 단단해져 돌아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유튜브 'FT_PEAKHD', 'Sky Sport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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