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 조 추첨 최고 하이라이트는 E조 편성 순간이었다.
일찌감치 스페인, 독일이 포함된 E조.
나머지 포함될 팀에겐 지옥 그 자체였다.
E조 추첨을 앞두고 포트 3에 남겨진 팀은 세 팀.
모로코,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
한국 팬들 모두가 손에 땀을 쥔 순간.
국가대표 레전드이자 해설위원 안정환 역시 마찬가지였다.
급기야 손까지 떨며 긴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후배들의 운명이 결정되는 순간이라 더 긴장했을 안정환.
마침내 그 결과가 공개됐다.
지옥행 열차 티켓은 일본의 몫.
국내 팬들 모두가 축제 분위기였다.
긴장하던 안정환 역시 그제서야 한 숨 돌렸다.
표정에서도 안도감이 느껴졌다.
그 와중에 너무 신난 해설진.
일본에게 뜻밖의 축하 인사를 건넸다.
뭐, 강팀들과 맞붙게 됐으니 명예로운 탈락도 가능이다.
심지어 포트 4에서도 뉴질랜드 혹은 코스타리카가 올라올 전망.
일본 입장에선 가시밭길이 예고됐다.
스페인, 독일 중 최소 한 팀은 넘어서야 가능한 16강.
웬만한 팀에겐 너무도 가혹하다.
가뜩이나 월드컵 최종예선도 힘겹게 통과한 일본.
본선에선 더 큰 산을 만나게 됐다.
E조를 얘기하며 웃음이 터진 안정환.
쉽게 말해 E조에 들어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월드컵 때마다 해설위원으로 진심이 느껴진 안정환의 모습.
평소에도 후배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축구 발전에 힘쓰곤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이어질 해설위원 안정환의 활약.
부디 안정환 뿐 아니라 우리 팬들 모두가 웃는 대회가 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유튜브 'MBC스포츠탐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