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주장으로 손꼽히는 제라드.
팬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선수 중 하나다.
현재는 아스톤 빌라에서 감독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중이다.
그런 제라드가 최근 안필드로 돌아왔다.
그것도 선수로 돌아와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인사했다.
아들과 함께 안필드로 돌아와 가진 자선 경기.
리버풀 레전드와 바르셀로나 레전드의 한 판 승부.
특히 리버풀 팬들이라면 추억에 젖을 만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추억의 아게르, 히피아, 캐러거부터 아우렐리우, 글렌 존슨, 카윗, 루간지 등등.
그리고 대망의 캡틴 제라드까지.
제라드가 들어서니 열광의 도가니가 된 안필드.
상대 주장 히바우두와 인사도 나누며 본격적인 경기를 시작했다.
돌아온 제라드의 감각은 여전했다.
전반 이른 시간부터 제라드 본인이 직접 PK를 얻어냈다.
당연히 키커는 제라드.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하는 PK로 깔끔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여러모로 리버풀 팬들에게 추억 회상이 된 경기.
과거 부주장 캐러거의 수비 장면 역시 그 자체로 추억이었다.
그와 동시에 여전했던 제라드의 슈팅력.
파워부터 궤적까지 시간이 흘러도 제라드는 제라드였다.
간만에 한 번 넘어지기도 했다.
이번엔 공격 상황에서 넘어졌지만 PK가 선언되지는 않았다.
한편 바르샤 레전드에 1-2로 역전을 허용한 리버풀.
제라드가 후반 종료 직전까지 날카로운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럼에도 여전히 날카로웠던 제라드의 슈팅.
당장 10분 정도만 뛰었을 때 최소 케이타보다는 더 잘할 것 같다.
리버풀 팬들에게도 추억 회상 제대로 시켜준 제라드와 레전드들의 복귀.
다음 자선 경기 때는 조심스레 '제토 라인' 복귀도 기대해본다.
움짤 출처 : 유튜브 'Liverpool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