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왜 여기서 나와?" UFO 슛 장인 '카를로스'가 갑자기 조기축구에 출전하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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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왜 여기서 나와?" UFO 슛 장인 '카를로스'가 갑자기 조기축구에 출전하면 벌어지는 일
  • 이기타
  • 발행 2022.03.26
  • 조회수 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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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에게도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조기축구 출전.

1990~2000년대를 아우르는 최고의 레프트백.

여기에 'UFO 슛'으로 정평이 났던 프리키커.

전설의 풀백 호베르투 카를로스 이야기다.

 

 

주요 대회 우승 경력만 해도 라리가 4회, 챔피언스리그 1회, 코파 아메리카 2회, 월드컵 1회.

심지어 수비수로는 이례적으로 발롱도르 2위까지 거머쥐었다.

 

The Mirror
The Mirror

 

현역 시절 UFO 슛으로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던 카를로스.

은퇴 후에도 여전한 킥 감각을 뽐냈다.

 

 

 

 

이 영상은 2017년에 촬영된 카를로스의 프리킥 장면이다.

은퇴하고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클래스는 영원하단 걸 증명했다.

 

 

 

 

어느덧 그 젊던 카를로스도 48세가 된 시점.

올 3월 초 카를로스가 깜짝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사연은 이렇다.

 

불 인더 반 유나이티드
불 인더 반 유나이티드

 

이베이 자선 캠페인에서 약 8,000원에 낙찰된 카를로스.

정식 입단이라기보단 한 경기 단기 계약이었다.

월클 카를로스를 품은 건 잉글랜드 아마추어 축구 리그에 속한 '불 인더 반 유나이티드.'

이 팀이 참가하는 리그 역시 선데이 풋볼 리그로 완전한 아마추어 리그다.

한국으로 치면 사실상 조기축구 팀인 셈.

그나마 일반 조기축구보다 체계적으로 리그가 치러진다는 차이가 있다.

 

The Sun
The Sun

 

당연히 이 팀 역사상 최고 커리어의 등장이다.

이 팀 감독이자 골키퍼 에드 스펠러 역시 8,000원 낙찰 소식에 본인이 더 놀랐다.

저 금액에 낙찰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

 

 

 

카를로스가 등장하니 축제 분위기가 된 그라운드.

선수들 역시 카를로스의 등장에 설렘이 가득했다.

쉽게 말해 우리가 뛰는 조기축구 팀에 카를로스가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될 거다.

 

 

 

우선 벤치에서 경기를 준비한 카를로스.

마침내 후반 들어 카를로스가 투입을 준비했다.

 

 

 

투입 순간 카를로스에게 쏟아진 박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박수... 보단 초라해도 나름 의미가 있었다.

 

Daily Star
Daily Star

 

5년 만에 성사된 카를로스의 현역 복귀.

이윽고 카를로스에게 복귀골 찬스가 주어졌다.

 

 

 

후반 PK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세상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여전한 감각을 자랑했다.

 

 

 

카를로스에게도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조기축구 출전.

배불뚝이 상태로 득점까지 터트리며 선수들과 팬들에게 최고의 추억을 선물했다.

 

Daily Star
Daily Star

 

 

시간이 흘러도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카를로스의 프리킥.

조기축구에서 함께 뛴 선수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움짤 출처 : 유튜브 'freekickerz', 'The Scottish Sun'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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