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혐에서 우리 형으로..." 상대 팀일 땐 꼴보기 싫었는데 대표팀에서 보니 너무 든든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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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혐에서 우리 형으로..." 상대 팀일 땐 꼴보기 싫었는데 대표팀에서 보니 너무 든든한 인물
  • 이기타
  • 발행 2022.03.25
  • 조회수 24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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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의 오재원.

적어도 실력적으론 의심할 여지가 없다.

대표팀에도 꾸준히 소집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울산 팬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는 이 선수, 김태환 이야기다.

 

 

K리그 풀백 순위를 꼽으라면 무조건 상위권에 들어갈 이 선수.

문제는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모습이었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이상하게 그라운드만 들어서면 눈이 돌아버린 김태환.

이스타 형님의 이 표정이 모든 걸 설명했다.

 

유튜브 '이스타TV'
유튜브 '이스타TV'

 

좀처럼 고쳐지지 않을 것 같았던 김태환의 분노 조절.

그런 김태환에게도 변화의 계기가 찾아왔다.

지난 한일전 0-3 패배 당시에도 일본 선수에게 과한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결국 전국민적으로 비난을 받으며 김태환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화를 낼 상황에도 조절하며 참는 모습이 포착됐다.

 

 

 

 

과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었다.

심지어 싸움을 말리며 진귀한 모습까지 나왔다.

 

 

 

사실 감정만 조절하면 이보다 완벽한 선수가 없다.

이전부터 울산 팬들에게 누구보다 스윗했던 그의 모습.

다른 팬들이 욕해도 울산 팬들은 차마 미워할 수 없었다.

 

유튜브 '아싸풋볼AssaFootball'

 

쉽게 말해 상대 팀일 땐 우리 혐, 우리 팀일 땐 우리 형인 캐릭터다.

지난 시즌엔 의식 잃고 쓰러진 관중을 발견하자마자 주변에 알렸다.

김태환의 빠른 발견과 대처로 관중은 회복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태환에게 유일한 숙제였던 감정 컨트롤.

본격적으로 대표팀에 소집되며 이 모습까지 개선됐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최근 이란전에선 대표팀 발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손흥민의 슈팅 찬스로 연결된 장면이 백미였다.

 

 

 

 

빠른 발과 밸런스로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기여한 김태환.

아즈문과 경합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경기를 지켜보며 대표팀 팬들 대부분이 느꼈을 안정감.

우리 팀이 되니 세상 든든한 '우리 형'이었다.

물론 이 역시 감정 컨트롤이 되며 가능한 현상이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대표팀 팬들 마음까지 사로잡게 된 상황.

앞으로도 지금의 모습 유지하며 월드컵까지 승선하길 응원한다.

 

1차 - 유튜브 'GOAL TV', 'SPOTV', 'JTBC GOLF&SPORTS', 'tvN'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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