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K-조기축구 특징.
엄연히 프로와 아마추어의 세계는 다르다.
특히 K-조기축구 생태계는 프로 선수들도 적응이 필요하다.
프로에서 볼 수 없는 전술들과 포지션이 존재하기 때문.
무엇보다 지금 소개할 포지션은 외국 조기축구에서도 쉽게 볼 수 없다.
오로지 한국에만 존재하는 포지션이다.
일명 '앞센타'라는 포지션.
조기축구 좀 차본 브로들이라면 들어봤을 거다.
처음 가면 대체 이건 뭔가 싶을 용어.
그림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센터백도 아니고, 수비형 미드필더도 아닌 이 위치.
당연히 프로에서 볼 수 없는 포지션이다.
앞서 말한 대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혼동해선 곤란하다.
엄연히 맡은 롤이 다르다.
조기축구 국룰이라는 3-1-3-3 앞센터 전술.
23년 축구하는 사람도 난생 처음 이 포지션을 들어봤다.
당연히 아무나 할 수 있는 포지션이 아니다.
요구사항만 해도 이정도다.
보면 대체로 체력이 좋아야 소화 가능한 능력들이다.
나처럼 체력 맛탱이 간 사람이 맡을 포지션은 아니다.
그 외에도 K-조기축구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특징들이다.
쓰리백 위주의 전술, 여기에 왼쪽은 무조건 왼발잡이.
이건 어딜 가도 국룰이다.
내가 있는 팀만 그런 게 아니었다.
그러면 제일 못하는 사람과 제일 잘하는 사람의 포지션은?
이거 보고 뜨끔한 브로들 많을 거다.
그러고 보니 내 포지션도 제일 못하는 사람에 들어가 있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아무튼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K-조기축구 특징.
이게 또 매력 아니겠나 싶다.
움짤 출처 : MBC '오늘을 즐겨라'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