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으로 알려진 북한 독재자 '김정은'이 맨유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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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팬으로 알려진 북한 독재자 '김정은'이 맨유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은 인물
  • 이기타
  • 발행 2022.03.24
  • 조회수 1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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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던 당사자도 화들짝 놀랄 픽이다.

북한 하면 떠오르는 폐쇄 정치와 절대 복종.

특히 김정은 하면 생각나는 게 공포 정치다.

당연히 해외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도 제한적이다.

 

 

하지만 그런 김정은에게도 몇 안 되게 개방적인 분야가 있다.

바로 해외 축구.

 

'MBN' 뉴스화면
'MBN' 뉴스화면

 

실제로 2014년 김정은은 당시 북한 공영 방송에 맨유 경기 중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정은이 애초에 맨유 팬이기 때문.

 

oogeewoogee
oogeewoogee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이탈리아 전 상원의원 라치와 김정은의 대화 내용을 전했다.

실제로 라치 의원은 김정은과 축구 관련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MBN' 뉴스화면
'MBN' 뉴스화면

 

그 자리에서 "맨유를 오래 응원했다"고 밝힌 김정은.

특히 김정은이 해외축구를 좋아하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The Sun
The Sun

 

과거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기대를 모았던 북한 유망주 한광성.

김정은은 한광성이 최소 EPL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재능으로 봤다.

 

유벤투스
유벤투스

 

심지어 한광성은 '맛보기' 정도고, 더 훌륭한 선수의 등장을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한광성에게 독이 된 북한 국적.

이렇게 보니 참 아이러니한 이야기다.

 

Manchester Evening News
Manchester Evening News

 

그와 동시에 라치 의원은 김정은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건넸다.

"자신을 맨유 선수와 비교한다면 누구와 비슷한가?"

 

The Mirror
The Mirror

 

이 질문에 김정은은 즐라탄과 칸토나를 꼽았다.

"즐라탄이나 칸토나처럼 불 같은 성격을 가졌던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내 변덕스러운 성격을 그 선수들과 비교하지는 않겠다."

 

 

 

사실 북한에서 축구하면 즐라탄이고 칸토나고 다 제쳐버릴 수 있는 김정은.

접대 축구로 1인자 먹을 수 있다.

 

Bleacher Report
Bleacher Report

 

그와 동시에 김정은의 최애 선수는 따로 있었다.

바로 웨인 루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건 공감이긴 한데 당사자 루니도 화들짝 놀랄 선택이다.

하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왜 본인을....

 

노동신문
노동신문

 

아무튼 맨유 팬들에게도 괜히 찝찝할 김정은의 선택.

이쯤이면 그냥 조용히 북한 축구팀이나 좋아하는 게 어떨까 싶다.

 

움짤 출처 :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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