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있어야 엘 클라시코 아니겠나.
오래 전부터 이어온 엘 클라시코의 치열함.
라리가 내에서도 단연 독보적이었던 두 팀.
최고 선수들이 모인 만큼 경기 수준도 상당했다.
무엇보다 엘 클라시코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신경전.
라떼만 해도 지금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한편 최근 열린 엘 클라시코.
경기는 바르샤의 4-0 대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바르샤에 좀처럼 고전을 면치 못한 레알 마드리드.
특히 올 시즌 에이스로 거듭난 비니시우스에겐 최악의 하루가 됐다.
요즘 순한 맛이 됐다곤 해도 여전히 치열한 엘 클라시코.
경기 도중 한 차례 두 팀 선수들 간 신경전이 발생했다.
슈테겐 골키퍼에게 불만이 있었던 비니시우스.
무어라 말하려는데 갑자기 피케가 등장했다.
그렇게 피케와 이어진 신경전.
사실 신경전이라 보기엔 어려웠다.
일방적으로 혼나는 듯한 비니시우스의 모습.
얼마 뒤 피케가 비니시우스를 진정(?)시키는 데 성공했다.
여러모로 비니시우스에겐 쉽지 않았던 하루.
잠시 후엔 에릭 가르시아에게 놀림까지 받았다.
카메라에 포착된 가르시아의 조롱.
"야, 내년에 너 발롱도르 받겠는데?"
"진짜 받을 것 같아!!!!"
경기 내내 가르시아와 피케에게 막혔던 상황.
가르시아의 놀림에 비니시우스는 반응조차 할 수 없었다.
사실 이정도 신경전 역시 과거에 비하면 순한 맛이다.
그래도 이런 게 있어야 엘 클라시코 아니겠나.
비니시우스에겐 여러모로 외로운 하루가 된 이번 엘 클라시코.
다음 경기에서 역으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