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도 숨어있는 축구 강자들이 많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이 분, 열정은 알려졌지만 실력은 대부분 몰랐을 거다.
종종 열정과 실력이 반비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가수 겸 예능인 탁재훈.
흔히 탁재훈을 두고 예능계 쪽에서 '악마의 재능'이라 한다.
하지만 축구 역시 어마어마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진 역배 장인으로만 알려진 게 아쉬울 정도다.
알고보니 FA컵에도 출전한 적이 있는 탁재훈.
과거만 해도 아마추어들 역시 쉽게 뛸 수 있었던 FA컵 무대.
FA컵 예선으로 코니그린컵을 치른 뒤 상위 팀이 본선 무대를 밟는 방식이었다.
탁재훈이 바로 이 코니그린컵 겸 FA컵 1회전에서 득점을 터트렸다.
아마추어들에겐 FA컵 득점이야말로 꿈같은 일이다.
대충 보면 안정환을 떠올리게 하는 실루엣.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완벽히 보급판 안정환이다.
활동량이 많지 않았지만 재능으로 모든 걸 커버했다는 탁재훈.
과거 열린 연예인 축구리그 '피스스타컵'에서도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슈팅에서 낭만이 있다.
세레머니는 더욱 그 시절 감성이다.
탁재훈이 선택한 건 근본 그 자체 '라우드럽 세레머니.'
지금 보면 올드팬들 감성 저격이다.
심지어 양발잡이라 공격수로는 더할 나위가 없었다.
참고로 이 대회에서 탁재훈의 활약은 역사에 길이 남았다.
단순히 한두 경기 캐리한 게 아니라 대회 전체를 캐리한 탁재훈.
득점왕과 MVP에 팀 우승까지 책임졌다.
그 시절 연예인 축구 최강자 자리를 유지했던 기량.
개인적으로 이 분 다음이라 본다.
........................................ 아무튼.
역시 역배만 노리는 승부사답게 재능 역시 악마 그 자체다.
움짤 출처 : 유튜브 '꼬꼬아카이브', MBC '맨땅에 헤딩'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