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적인 수비력에 훌륭한 빌드업, 여기에 준수한 스피드까지.
불투이스는 울산을 넘어 K리그 최고 수준의 센터백으로 인정받았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우승 트로피마저 해결했다.
2020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로 떨쳐낸 준우승 징크스.
올 시즌 역시 울산의 주축 수비수로 제몫을 다했다.
일반 대중들에겐 세레머니로 유명한 이 선수.
세레머니계의 한 획을 그었다.
그런가 하면 불투이스에겐 흥미로운 징크스가 있다.
꼭 불투이스와 한바탕 다투면 같은 팀으로 만난다는 사실.
과거 대구와 맞대결 당시 발생한 조현우와 불투이스의 다툼.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선수는 울산에서 동료로 재회했다.
서로를 각각 최고의 수비수와 골키퍼로 꼽은 두 사람.
그렇게 첫 번째 절친 노트가 완성됐다.
두 번째 절친 노트 상대는 신형민.
다툼은 울산과 전북의 FA컵 결승전에서 나왔다.
당시 불투이스에게 멱살을 잡혔던 신형민.
둘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동료로 재회하게 됐다.
급기야 함께 영상까지 찍은 두 사람.
함께 어깨동무까지 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과 붙게 된다면 레반도프스키랑 싸우겠다는 불투이스.
아쉽게 불투이스와 울산 팬들의 소망과 달리 바이에른 뮌헨과 매치업은 불발됐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던 불투이스의 절친 노트.
세 번째 상대는 수원의 정상빈이었다.
리그 맞대결 도중 불투이스에 맞서 싸운 정상빈의 패기.
이쯤 되니 불안했을 수원 팬들.
하지만 올 겨울 정작 불투이스가 수원으로 향하며 절친 노트를 이어갔다.
불투이스와 싸웠다 하면 성사되는 절친 노트.
앞으로 불투이스가 수원에서 또 어떤 선수와 싸울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움짤 출처 : 1차 - 유튜브 '비디오머그', 'JTBC GOLF&SPORTS', 'Sky Sports'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