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2명이 퇴장으로 쫓겨난 상황에서 '골키퍼'마저 퇴장당하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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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명이 퇴장으로 쫓겨난 상황에서 '골키퍼'마저 퇴장당하면 벌어지는 일
  • 이기타
  • 발행 2021.12.26
  • 조회수 4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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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에서도 이어진 신태용 감독의 트릭 쇼.

스즈키컵에서 마법을 쓰고 있는 신태용 감독.

축구 불모지라던 인도네시아에서 마침내 결과물을 냈다.

4강전 싱가포르와 맞대결 역시 국내 팬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1차전 홈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인도네시아.

이 경기 역시 전반을 1-1로 마쳤다.

그 과정에서 난장판이 된 경기.

싱가포르는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22분에 걸쳐 두 명이 퇴장당했다.

 

Detik Sport
Detik Sport

 

2명의 수적 우위를 갖고 싸운 인도네시아.

하지만 정작 우위를 점한 건 싱가포르였다.

후반 들어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11대9 싸움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승부.

인도네시아가 후반 막판 극장골로 다시 한 번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얼마 지나지도 않아 다시 한 번 싱가포르가 절호의 득점 찬스를 맞았다.

 

 

 

PK를 획득하며 후반 막판 찾아온 절호의 득점 찬스.

여기서 극적으로 PK 실축이 나왔다.

그러자 실축한 선수에게 도발성 행위를 보여준 K리그 출신 아스나위까지.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그렇게 이어진 연장전.

결국 싱가포르가 초반부터 무너지고 말았다.

득점 과정은 이번에도 황당했다.

 

 

 

알 수 없는 자책골로 인도네시아에 리드를 안겨준 싱가포르 수비수.

이 득점으로 흐름이 끊어진 싱가포르.

싱가포르 골키퍼의 연이은 슈퍼 세이브로 무너지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독박 축구 끝에 골키퍼가 대형 사고를 쳤다.

 

 

 

펀칭 실수로 인도네시아에게 내준 추가골.

연장 후반 막판엔 수비 과정에서 퇴장까지 당했다.

 

 

 

싱가포르 입장에선 3명의 퇴장자가 발생한 경기.

교체 멤버도 없어 필드 플레이어가 대신 골키퍼로 투입됐다.

 

France 24
France 24

 

이 경기의 카테고리는 대환장 파티.

그래도 대신 투입된 필드 플레이어는 한 차례 세이브를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렇게 인도네시아의 4-2 승리로 끝난 명승부(?).

실력은 부족해도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단 걸 증명했다.

 

The Straight Times
The Straight Times

 

4강전에서도 이어진 신태용 감독의 트릭 쇼.

다가올 결승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BS SPORT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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