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가 빌럼에서 단 1유로에 영입한 이 유망주.
훗날 어마어마한 신의 한 수가 됐다.
1유로의 이적료는 훗날 8,600만 유로까지 치솟았다.
주인공은 프렝키 더 용.
차근차근 성장해 2018-19 시즌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4강 주역이 됐다.
당연히 아약스 선수들을 향한 빅클럽들의 구애가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웠던 선수가 바로 더 용.
이 선수를 품에 안은 건 바르샤였다.
젊은 나이, 출중한 실력과 잠재력, 여기에 뛰어난 외모까지.
더 용은 바르샤 입성과 동시에 주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선수단의 노쇠화 속 더 용의 존재는 큰 힘이 됐다.
하지만 더 용의 성장과 별개로 점차 쇠퇴해가던 바르샤 스쿼드.
올 시즌을 앞두고 급격하게 무너졌다.
2년 전 친정팀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탈락 소식을 듣고 아쉬워하던 더 용.
올해 더 용과 아약스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아약스는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정작 바르샤가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더이상 누구 하나 잘한다고 바뀔 기미가 없는 바르샤의 상황.
더 용 역시 최근 들어 저조한 폼으로 아쉬움을 샀다.
그렇다고 더 용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할 수는 없다.
바르샤 입단 후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체력적 부담이 있었던 상황.
심지어 부상으로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계속 경기를 소화했다.
그 여파는 최근 엘체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팀은 극적으로 승리했지만 더 용은 경기 내내 부진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후반 들어 교체 아웃된 더 용.
문제는 더 용을 향해 바르샤 팬들의 야유가 이어졌단 사실.
최근 더 용이 저조한 폼을 보인 건 사실이지만 야유를 보낼 정도인진 의문이다.
그동안 해준 걸 떠나 바르샤 입장에서도 반드시 잡아야 할 선수다.
바르샤 입장에서도 현재 스쿼드에서 더 용마저 떠난다면 깜깜 그 자체다.
최근 들어 종종 들려왔던 더 용의 매각설.
그럼에도 바르샤가 반드시 잡아야 할 선수.
현지 팬들의 야유는 그래서 더 아쉬움이 크다.
움짤 출처 : B/R 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