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팽창된 허벅지..." 프리킥 준비 자세만으로 관중들을 겁에 질리게 만든 전설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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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팽창된 허벅지..." 프리킥 준비 자세만으로 관중들을 겁에 질리게 만든 전설의 사나이
  • 이기타
  • 발행 2021.12.19
  • 조회수 116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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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 자세를 취할 때면 모두가 긴장했다.

한때 국가대표 수비수의 미래라 불린 선수가 있다.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치며 주전 수비수 자리를 놓지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 파이터형 수비수로 꽤나 인정받았다.

 

 

주인공은 김진규.

꾸준히 성장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선 대한민국 대표팀 주전 수비수 자리까지 꿰찼다.

 

'SBS' 중계화면

 

월드컵이 끝난 이후엔 세리에A 토리노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분명 수비수로 가져야 할 장점이 확실했기 때문.

 

KBS 중계화면
KBS 중계화면

 

강력한 몸싸움과 대인마크를 강점으로 아시아 레벨에선 가능성을 보였다.

무엇보다 국대 수비수라면 무조건 가져야 할 필수 덕목까지.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계속된 혹사.

그리고 단점이었던 스피드와 순발력을 극복하지 못하며 대표팀 입지는 점차 줄어들었다.

 

유튜브 'FC서울'
유튜브 'FC서울'

 

어린 시절 받았던 경험치에 비하면 아쉬웠던 성장세.

그럼에도 K리그에선 오랫동안 A급 수비수로 군림했다.

 

'YTN' 뉴스화면

 

무엇보다 특유의 대포알 프리킥은 대중들에게도 꽤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정확도가 문제여서 그렇지...

 

 

김진규가 이 자세를 취할 때면 모두가 긴장했다.

특히 골대 뒷편 관중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베컴이 차면 골키퍼가 쫄고, 김진규가 차면 관중이 쫀다."

이 명언으로 꽤 이름을 날렸던 수비수 김진규.

하지만 혹시라도 정확도가 장착되면 이런 일도 벌어졌다.

 

 

무회전 대포알로 절대 손 쓸 수 없는 프리킥 궤적이 완성된다.

아무튼 여러모로 재밌는 기억을 안겨줬던 김진규.

 

 

2017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FC서울 산하 유스 오산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그리고 지난 시즌 김진규에게 전해진 콜업 소식.

FC서울 성인 팀 코치로 합류하며 본격적인 성인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FC서울 인스타그램
FC서울 인스타그램

 

젊은 선수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콜업된 김진규.

올 시즌 FC서울의 다사다난함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향후 지도자로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해본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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