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다들 잘 들어..." 하프 타임 동안 마법을 부린 '콘테 감독'의 라커룸 대화 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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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다들 잘 들어..." 하프 타임 동안 마법을 부린 '콘테 감독'의 라커룸 대화 내용 요약
  • 이기타
  • 발행 2021.11.22
  • 조회수 6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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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이었던 토트넘의 변화.

 

A매치 기간 팀을 제대로 정비할 기회가 주어진 콘테 감독.

그 사이 A매치에 합류하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특별 훈련을 진행했다.

리즈전은 콘테 감독의 색깔을 더욱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전반 내내 부진했던 토트넘.

유효 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B/R Football' 트위터
'B/R Football' 트위터

 

공격 과정 역시 매끄럽지 못했다.

그 와중에 레길론은 반대편 에메르송을 보지 못하는 시야까지.

실제로 콘테 감독은 이 장면을 보고 극대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상가상 이 장면 이후로 터진 리즈의 선제골.

다니엘 제임스에게 철퇴 한 방을 허용했다.

 

리즈 유나이티드 트위터
리즈 유나이티드 트위터

 

점차 어두워지는 콘테 감독의 표정.

적어도 전반까지는 누누 감독 시절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전반 하프타임 직후 토트넘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콘테 감독이 빠따라도 든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였다.

그 과정에서 터진 호이비에르의 동점골.

앞서 실수를 했던 레길론이 기여해 더 의미있는 장면이었다.

 

 

 

 

동점골 직후 격하게 기뻐하는 콘테 감독의 리액션.

잠시 후 문제의 레길론이 완벽하게 영웅으로 등극했다.

 

 

 

 

다이어의 프리킥 과정에서 집중력을 가지고 침투한 레길론.

너무나도 중요한 순간 본인의 토트넘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그러자 이번에도 격하게 기뻐한 콘테 감독.

이후 레길론이 교체 아웃되자 세상 스윗하게 안아줬다.

 

 

 

결국 2-1로 승리하며 콘테 감독의 토트넘 리그 첫 승이 완성된 순간.

콘테 감독은 이번에도 레길론을 가장 먼저 안아줬다.

 

 

 

그야말로 극적이었던 토트넘의 변화.

수치로 보면 더욱 확실하게 드러난다.

 

Sky Sports

 

경기 후 콘테 감독의 인터뷰에서 라커룸 대화 내용을 엿볼 수 있다.

"전반전 피지컬적인 부분과 전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가 리즈를 이기고 싶다면 그들이 잘하는 부분에서 이겨야 했다.

"따라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상황과 전술을 완벽히 바꿨다.

"선수들에게 리즈와 같은 강도로 플레이하며 맞불 작전을 지시했다.

"도박이라 생각해 두려운 시도였다."

"당장은 챔피언스리그 팀과 승점차가 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토트넘 팬들을 자랑스럽게 해주고 싶다."

 

'B/R Football' 트위터
'B/R Football' 트위터

 

알고보니 전반과 후반 전술을 나눠 시도한 콘테 감독.

전반 종료 후 전술 실패를 인정하고 곧바로 변화한 것이 주효했다.

아직 실험 단계에 있는 콘테 감독의 토트넘.

이번처럼 유연한 전술 변화로 승승장구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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