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깐부였잖아..." 무려 '캉테'와 동료로 친하게 지냈던 의외의 '한국인 공격수' 최신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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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깐부였잖아..." 무려 '캉테'와 동료로 친하게 지냈던 의외의 '한국인 공격수' 최신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1.11.20
  • 조회수 12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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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찾아온 제2의 전성기.

2011년 FIFA U-20 월드컵에서 국내 팬들에 큰 인상을 남겼던 선수가 있다.

양 날개 백성동과 김경중이다.

특히 16강 스페인을 상대로 선보인 공격력은 대단했다.

 

 

비록 승부차기 끝 패했지만 미래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경기력이었다.

실제 김경중은 곧바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SBS' 중계화면
'SBS' 중계화면

 

고려대 재학중이던 김경중은 프로 경험이 없음에도 보르도의 눈에 띄었다.

계약 문제로 에스토니아 6부리그 올림픽 탈린에 입단한 뒤 보르도로 재차 임대됐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알고보니 황의조의 보르도 선배(?)였던 김경중.

박주영, 정조국에 이어 프랑스 무대서 활약하는 코리안 리거의 탄생이었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하지만 주로 B팀에서 활약하며 성인 무대 데뷔에는 실패했다.

이때를 시작으로 김경중의 유럽 무대 커리어는 조금씩 꼬였다.

 

김경중 인스타그램
김경중 인스타그램

 

보르도에서 짧은 임대 생활이 끝난 뒤 독일 2부리그 뒤스부르크 이적이 거의 성사됐다.

그러나 선수 등록 문제로 뒤스부르크 입단이 결렬됐다.

결국 6개월 간 무적 신세가 됐다.

 

SM 캉
SM 캉

 

그런 김경중을 호출한 건 프랑스 2부리그 SM 캉이었다.

여기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상으로 고생했음에도 시즌 막판 맹활약을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2013-14 시즌 임대 연장에 성공했다.

 

Foot Mercato
Foot Mercato

 

당시 캉에서 김경중과 같이 뛰던 선수가 은골로 캉테다.

2013년부터 1년 반 가량 캉테와 한솥밥을 먹었다.

함께 밥도 먹고 훈련할 때 차가 없던 캉테를 데리러 가곤 했다.

당시 김경중과 캉테의 재밌는 일화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2011년 U-20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는 말리와 한 조였다.

말리 태생이었던 캉테는 당시까지만 해도 말리 대표로 대회에 출전했다.

공교롭게 당시 말리를 상대로 득점했던 선수가 김경중이다.

그러자 캉테가 "그때 그 선수가 너였냐"며 신기해했다고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그 후 캉테는 레스터 시티를 거쳐 첼시에 입단하며 월드클래스로 성장했다.

반면 김경중은 2013-14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팀은 승격에 성공했지만 김경중은 고작 3경기 출전에 그치며 임대 연장에 실패했다.

결국 이후 카타르, 일본 무대를 거쳐 K리그 무대로 입성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에서 4년 간 활약한 김경중.

상무 입단으로 병역까지 해결했지만 유망주 시절 임팩트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결국 김경중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 도전에 나섰다.

 

 

 

 

 

K리그2 FC 안양에 입단하며 다시 한 번 찾아온 제2의 전성기.

28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베스트 11까지 선정됐다.

사실 보르도 시절 주력은 1티어로 평가됐던 김경중의 재능.

경험까지 쌓이며 마침내 전성기를 맞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제 김경중의 나이는 만으로 30세.

어느덧 20대 초반의 그 어린 선수가 베테랑이 됐다.

늦게나마 터진 김경중의 재능.

달리 말해 김경중의 축구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움짤 출처 : '생활체육TV', 'Sky Sport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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