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예선 내내 대표팀 수비 걱정은 할 일이 없다.
연일 김민재의 존재감은 벽을 연상케 했다.
UAE전에서 파트너가 권경원으로 바뀌었지만 수비력엔 변함이 없었다.
경기 내내 UAE 공격진을 압도한 김민재의 수비력.
김민재 덕분에 대표팀 역시 마음 놓고 공격에 임할 수 있었다.
공수 모두 완벽했던 김민재의 활약.
하지만 유일하게 김민재가 '갑분싸'를 만들었던 순간이 있다.
전환 패스를 위해 좌측면을 바라본 김민재.
문제는 그 공간에 아무도 없었단 사실.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사람은 바로 벤투 감독.
일순간 경기장은 고요해졌다.
순간 머쓱해진 김민재의 모습.
사실 이럴 때도 있어야 인간적이지 않겠나.
이런 것도 없으면 그냥 말 그대로 벽이다.
그 와중에 벤투 감독을 보고 준 거라면 상당히 정확했던 코스.
순간 "해보자는 거지?" 짤이 떠올랐다.
찾아보니 손흥민 말고 김민재 버전도 있었다.
사실 이 실수는 종목을 막론하고 꾸준히 나왔다.
대표적으로 전설의 농구 이상민 감독 짤이 있다.
이거에 비하면 김민재는 약과다.
당연히 축구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솔샤르 감독을 선수로 착각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패스.
그 날고 긴다는 모드리치 역시 헷갈린 적이 있다.
벤치에 있던 호드리구에게 낚여버린 모드리치.
하다하다 광고판과 헷갈린 선수도 있다.
광고판 황소를 향해 정확히 패스한 헤나투 산체스.
티아고 알칸타라 역시 광고판 속 산타를 향해 패스한 적이 있다.
오히려 김민재라서 더욱 인간적으로 느껴진 패스 실수.
실제로 이 장면을 제외하면 대부분 플레이가 완벽에 가까웠다.
김민재의 존재감 덕분에 매번 든든한 대표팀 수비진.
다가올 최종 예선 일정에서도 수비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움짤 출처 : 'tvN', 'SBS SPORTS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