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뒤 'AC밀란' 상대로 시원하게 세레머니 박아버린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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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뒤 'AC밀란' 상대로 시원하게 세레머니 박아버린 사나이
  • 이기타
  • 발행 2021.11.08
  • 조회수 2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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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면에선 세리에A판 아데바요르급이었다.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했던 찰하노글루.

AC밀란으로 이적한 뒤 한동안 부침을 겪었다.

근 세 시즌 간 기대치에 미진한 활약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AC밀란은 끝까지 찰하노글루를 믿고 기다렸다.

그 결과 2020-21 시즌 팀의 10번으로 맹활약했다.

AC밀란 공격 전개 중심으로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AC밀란
AC밀란

 

그러자 찰하노글루의 자신감은 급격하게 올라갔다.

AC밀란 측에 연봉 2배 인상을 요구했다.

잘한 건 사실이지만 4년 중 3년을 부진했던 상황.

당연히 AC밀란 측에서 받아들이기엔 무리였다.

 

Ace Football
Ace Football

 

결국 AC밀란과 결렬된 재계약 협상.

문제는 이후 찰하노글루의 행선지였다.

라이벌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며 AC밀란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인터밀란
인터밀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찰하노글루는 입단 직후 AC밀란과 경기에서 득점할 경우 셀레브레이션을 예고했다.

사실 AC밀란이 찰하노글루에게 잘못했다고 보기 어려웠던 상황.

정황상 AC밀란 팬들에게 욕을 먹으며 복수심이 타올랐던 모양이다.

 

SempreInter
SempreInter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AC밀란과의 맞대결.

AC밀란 입장에서 다른 건 몰라도 찰하노글루에게 실점하는 건 피해야 했다.

 

SempreInter
SempreInter

 

하지만 우려는 현실이 됐다.

전반부터 다른 선수도 아닌 찰하노글루에게 PK를 헌납했다.

 

 

 

그래도 인터밀란의 PK 키커는 라우타로.

이대로면 찰하노글루에게 실점하는 건 아니었다.

그 순간 찰하노글루가 라우타로에게 다가갔다.

 

DAZN

 

라우타로에게 PK 키커 양보를 부탁한 찰하노글루.

결국 라우타로 역시 찰하노글루에게 키커 자리를 양보했다.

 

 

 

기어코 친정팀 상대로 뽑아낸 득점.

곧바로 찰하노글루는 자신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했다.

 

 

 

시원한 슬라이딩과 함께 박아버린 셀레브레이션.

옆에서 제코가 말리는 와중에도 굴하지 않았다.

 

 

 

AC밀란 팬들의 혈압 수치가 급상승하는 이 순간.

그래도 이 복수는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이후 AC밀란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1-1 무승부에 그친 것.

 

'Squawka Football' 트위터
'Squawka Football' 트위터

 

하지만 그 자체로 상처받은 AC밀란 팬들의 마음.

임팩트 면에선 세리에A판 아데바요르급이었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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