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내내 '토트넘'이 고전하는 걸 지켜본 '콘테 감독'의 예상치 못한 용병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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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내내 '토트넘'이 고전하는 걸 지켜본 '콘테 감독'의 예상치 못한 용병술
  • 이기타
  • 발행 2021.11.08
  • 조회수 2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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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방면에서 눈에 띄는 콘테 감독의 전술 변화.

콘테 감독 부임 후 토트넘에 찾아온 변화.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건 포메이션의 변경이었다.

기존까지 포백을 주로 활용했던 토트넘 수비진.

 

 

하지만 과거부터 꾸준히 쓰리백을 활용해온 콘테 감독.

토트넘 부임 직후 곧바로 수비진을 쓰리백으로 변경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그 과정에서 기회를 새롭게 잡은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누누 감독 경질의 일등 공신이 된 벤 데이비스.

비테세전과 에버튼전에 연달아 왼쪽 수비수로 출전했다.

공교롭게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두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Premier League
Premier League

 

그와 동시에 에버튼전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콘테 감독의 용병술.

후반 들어 경기가 풀리지 않자 곧바로 좌측 윙백 레길론 교체 아웃을 결정했다.

 

 

 

레길론을 대신해 투입된 선수는 도허티.

국가대표에서 좌측 윙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다소 의외의 선택이었다.

토트넘 입성 후 꾸준히 기대 이하였던 도허티의 활약.

콘테 감독은 제로 베이스에서 모든 걸 평가하기로 결심했다.

 

 

 

명과 암이 공존했던 도허티의 활약.

오프사이드 트랩을 맞추지 못했고, 무리한 드리블로 공격권을 헌납하기도 했다.

 

 

 

그래도 후반 막판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 기회를 만든 건 긍정적이었다.

확실히 의지는 느껴졌다.

다만 도허티가 자리를 잡기 위해선 더욱 분발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도허티와 함께 콘테 감독이 꺼내든 교체 카드.

바로 로 셀소였다.

 

Football London
Football London

 

누누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았던 로 셀소.

에버튼전 콘테 감독의 교체 카드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반 막판 골대 강타는 토트넘 경기 내내 가장 좋은 슈팅 장면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의외였던 건 에이스 손흥민의 교체 아웃.

무리뉴, 누누 감독 체제에서 쉽게 보지 못한 모습이다.

아무리 지쳐도 중요한 경기에서 끝까지 기용했던 전임 감독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달랐다.

 

 

 

전반적으로 무거웠던 손흥민의 몸상태.

콘테 감독이 손흥민 대신 투입한 건 은돔벨레였다.

그동안 은돔벨레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온 상황.

토트넘 팬들이 콘테 감독 부임 후 변화를 기대하는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에버튼전에선 공 집어던지다 경고 받은 게 활약의 전부였다.

 

 

 

 

 

전반적으로 아직까지 콘테 감독의 전술이 녹아들었다 보기엔 어려웠다.

실제로 토트넘은 유효 슈팅 0회로 에버튼전 내내 고전했다.

하지만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

콘테 감독의 전술이 녹아들기엔 한참 부족한 시간이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여러 방면에서 눈에 띄는 콘테 감독의 전술 변화.

A매치 기간 이후 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해보자.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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