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유스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낸 퓰리식.
유스팀 입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군 팀에도 콜업됐다.
당시 퓰리식을 중용한 감독이 바로 투헬이다.
투헬 감독 하에서 가능성을 보인 퓰리식의 잠재력.
2016-17 시즌 당시 포칼 우승 주역으로 도르트문트의 5년 무관을 탈출시켰다.
미국 대표팀 내에서도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연히 미국 축구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이후 첼시의 선택을 받아 이적한 퓰리식.
물론 우려가 없었던 건 아니다.
도르트문트 시절 막판 조금씩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데뷔 시즌 맹활약하며 팀 떠난 아자르를 훌륭하게 대체했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등번호도 10번으로 바꿨지만 이탈이 너무 잦았다.
경기력 역시 들쭉날쭉했던 상황.
심지어 올 시즌은 개막전 이후 부상으로 계속해서 결장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돌아온 퓰리식.
지예흐의 선제골로 앞서간 상황에서 투헬 감독이 퓰리식 투입을 결정했다.
이젠 임팩트를 보여줘야 할 올 시즌.
첼시에게도 10번 퓰리식의 맹활약은 절실하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짧게나마 점검한 컨디션.
심지어 후반 막판 퓰리식에게 결정적 찬스가 찾아왔다.
내친김에 복귀골까지 신고할 수 있었던 상황.
골키퍼까지 제치고 열린 빈 골문.
퓰리식은 이 찬스를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첼시 팬들에겐 어딘가 익숙할 이 장면.
괜히 토레스가 아른거리는 모습이었다.
복귀전에서 너무나도 아쉽게 무산된 복귀골 찬스.
다행히 팀이 승리했기에 문제는 없었다.
일단은 부상 복귀 사실만으로 만족해야 할 퓰리식.
남은 시즌에서 부상없이 자신의 재능을 선보이길 기대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