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잊혀진 유망주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생애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특급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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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잊혀진 유망주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생애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특급 공격수
  • 이기타
  • 발행 2021.11.01
  • 조회수 15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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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는 활약 펼치길 응원한다.

매탄고 시절 전국을 휩쓴 유망주가 등장했다. 

내로라하는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다.

그 시절 스페셜 영상이 돌며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주인공은 김건희.

당연히 연령별 대표팀에도 발탁되며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당시 함께 한 주요 선수들만 해도 백승호, 황희찬 등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고려대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신입생부터 10번을 배정받았다.

새내기라곤 믿기 어려운 활약으로 2014년 춘계연맹전 우승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했다.

2015년엔 27년 만에 고려대의 추계연맹전 우승을 이끌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던 김건희의 고교-대학 시절.

2016년 수원 삼성이 유스 출신 김건희를 품에 안았다.

당시 수원은 계약 기간 5년을 보장하며 남다른 기대감을 표출했다.

프로 새내기가 유니폼 공개컷에 나왔을 정도다.

 

수원 삼성
수원 삼성

 

하지만 기대와 달리 프로의 벽은 높았다.

입단 초반 서정원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연달아 펼친 맹활약.

김건희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이후 조나탄, 박기동, 데얀 등 경쟁자의 벽이 너무나도 높았다.

김건희 본인 역시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2018년 상무 입대를 선택한 김건희.

입단 초반부터 장기 부상을 당하며 또 한 번 주저앉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부상 기간 깨우침을 얻은 모양이다.

복귀 후 10경기 8골 1도움으로 상무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그렇게 전역 후 수원으로 돌아온 김건희.

지난 시즌 잠시 숨고르기를 한 뒤 올 시즌 제대로 부활에 성공했다.

 

 

 

 

과거의 겉도는 모습 따위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이른바 '매탄소년단'의 한 축으로 맹활약을 이어갔다.

공격수로 가져야 할 모든 장점을 시즌 내내 골고루 선보였다.

 

 

 

 

그러자 조심스럽게 김건희의 국대 발탁 여론이 일었다.

실제로 예비 명단까지 포함되기는 했지만 그 이상은 어려웠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는 황의조.

아직 김건희의 경우 성인 대표팀 경험이 없었기에 시기상조로 여겼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그런데 최근 돌발 변수가 벌어졌다.

황의조가 꽤 오랜 기간 부상으로 이탈하며 스트라이커 자리에 결원이 생긴 것.

놀랍게도 벤투 감독은 그 자리를 김건희로 대체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생애 첫 성인 대표팀 발탁 순간.

벤투 감독은 김건희 발탁 이유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전부터 오랜 기간 관찰한 선수다."

"좋은 장점을 가졌고, 대표팀 스타일에 잘 적응할 거라 생각해 발탁했다."

"가진 장점과 특징이 대표팀에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돌고 돌아 과거의 명성을 회복한 김건희의 활약.

소중한 기회를 받게 된 만큼 후회없는 활약 펼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MBC', 'IB SPORTS'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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