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챔피언스리그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던 상황.
아탈란타를 상대로도 전반부터 벼랑 끝에 몰린 맨유.
일찌감치 0-2로 밀리며 이번에도 패색이 짙었다.
이대로면 16강행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그 모든 걸 뒤집은 건 호날두였다.
경기 내내 아쉬운 결정력을 보인 호날두.
득점이 절실하게 필요한 순간 마침내 터졌다.
클래스가 느껴지는 헤더 득점.
결국 이번에도 맨유를 살려낸 건 호날두였다.
그 누구보다 호날두에게 간절했던 승리.
득점 직후 셀레브레이션을 보면 더욱 체감할 수 있었다.
시그니쳐 '호우'도 포기할 정도로 정신을 놔버린 모습.
잠시 후엔 '응애두'로 변신했다.
만약 이 경기도 패할 경우 솔샤르 감독의 입지 역시 나락으로 갈 수 있었던 상황.
호날두가 그야말로 멱살 잡고 끌어올렸다.
대체 몇 번째인지 모를 호날두의 캐리.
경기 후 호날두는 동료들과 격하게 기쁨을 나눴다.
얼마나 간절했는지 보여주는 호날두의 모습.
이게 바로 맨유가 호날두에게 원했던 활약이다.
그렇게 한창 기쁨에 포효하던 호날두.
잠시 후 때아닌 습격을 받기도 했다.
엄청난 스프린트로 달려와 호날두의 유니폼을 잡는 데 성공한 관중.
다른 각도에서 보면 스피드가 최소 호날두급이다.
그래도 웃어넘기며 보여준 여유.
적어도 축구적으로는 뭐 하나 비난할게 없다.
승리에 대한 열정, 그리고 해결.
맨유의 호날두는 레전드 그 자체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BT SPORT' 중계화면, 유튜브 '잔디왕', 2차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