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팬들에게 인상을 남긴 선수들.
특히 현대 축구에서 날로 중요성이 커지는 풀백 포지션.
라이트백 김문환의 발견은 대표팀에도 큰 수확이었다.
벤투 감독 역시 김문환의 재능을 눈여겨봤다.
계속해서 대표팀에 선발하며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그 사이 LA FC에 입단하며 해외 무대로 진출한 김문환.
초반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복귀 이후 승승장구했다.
선발 데뷔전부터 차지한 MOM.
내친김에 다음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잠시 주춤해진 김문환의 페이스.
부진한 건 아니었지만 팀의 페이스 자체가 좋지 않았다.
김문환 역시 계속해서 대표팀을 오가며 체력적 문제까지 찾아왔다.
결국 이번 소집에선 김문환을 제외한 벤투 감독.
"전술적, 기술적 결정"이라며 짤막하게 이유를 설명했다.
대표팀 탈락에 김문환이 실망했다고 밝힌 소속팀 브래들리 감독.
하지만 결과적으로 팀에겐 최고의 상황이 됐다.
체력적으로 완벽히 회복하며 김문환이 좋은 활약을 보인 것.
산호스 어스퀘익스와 경기에서 선발 투입된 김문환.
무엇보다 풀백 대신 윙백으로 출전하며 보다 편안한 모습이었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수비까지 선보였다.
다 들어가는 볼을 건져낸 김문환의 집념.
걷어낼 때 저 희열은 당사자만이 알 수 있다.
김문환의 수비에 기립 박수를 보낸 LA FC 팬들.
LA FC 입장에서도 선제골을 지켜낸 결정적 수비가 됐다.
김문환의 활약 덕분에 3-1 승리에 성공한 LA FC.
무려 한 달 만에 나온 승리다.
이번 대표팀 탈락은 아쉽지만 김문환에겐 휴식이 필요했다.
확실한 주전이 있는 것도 아니라 김문환에게도 기회는 있다.
남은 시즌 미국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 보여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유튜브 'LA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