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인생 처음으로 시작하게 된 김민재의 유럽 도전.

빅리그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욱 경험을 쌓기에 좋은 무대다.

실제로 입성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단순 주전을 넘어 팀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은 현재.

리그는 물론이고 유로파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

 

 

페네르바체 현지에서도 이어지는 극찬 릴레이.

한 현지 해설자는 김민재를 두고 다음과 같이 평했다.

"터키 리그에서 뛰기 아까운 재능이다."

 

 

벌써부터 페네르바체 팬들은 김민재에게 흠뻑 빠졌다.

이제 페네르바체 경기장 내에서도 태극기를 찾아볼 수 있다.

 

 

사실 페네르바체 이적 전까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김민재.

이적설로만 세계 일주를 하다시피 했다.

 

 

개인적으로 김민재에게도 마음 고생이었을 유럽 도전 과정.

사실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입단 전 가장 유력했던 팀은 FC포르투였다.

 

 

하지만 끝내 세부 조건에서 이견을 보인 양 측.

특히 가장 큰 조건은 바이아웃 조건이었다.

 

 

최근 터키 매체 '탁빔'은 페네르바체와 포르투의 바이아웃 제시 조건에 대해 전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에게 약 124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매겼다."

"반면 포르투는 약 618억 원 수준의 금액을 요구하며 이견이 발생했다."

 

 

반대로 생각하면 약 124억만 지불할 경우 김민재가 타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최근 일부 터키 매체에서는 김민재가 당장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 무대로 이적할 것을 전망했다.

 

 

사실 페네르바체 입장에서 꽤나 불리한 계약 조건일 수 있다.

빅리그 시장에서 124억은 그리 큰 액수가 아니기 때문.

반대로 김민재 입장에선 상당히 유리한 계약 조건이다.

원하는 팀만 있을 경우 쉽게 빅리그 이적도 가능하기 때문.

 

 

그럼에도 김민재를 품에 안는 게 중요했던 페네르바체.

어차피 김민재의 최종 꿈은 빅리그 입성이었다.

페네르바체가 바이아웃을 양보하지 않을 경우 애초에 협상은 무산될 가능성이 컸다.

 

 

이미 페네르바체 입성 전부터 김민재를 향해 계속된 관심.

유럽 무대에서 연일 맹활약하며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리한 조건을 만든 만큼 이제부터 본인의 활약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

지금도 충분히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

앞으로도 김민재에게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움짤 출처 : 'beIN SPORTS'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