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뭘 본 거냐?" 아들이 AC밀란 데뷔골을 터트린 순간 아버지 '말디니'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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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뭘 본 거냐?" 아들이 AC밀란 데뷔골을 터트린 순간 아버지 '말디니'가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1.09.26
  • 조회수 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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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아버지의 마음이다.

레전드가 된 말디니 가문의 AC밀란 역사.

할아버지 체사레 말디니, 아버지 파올로 말디니는 모두 밀란에서 주장을 역임했다.

체사레는 12년 간 384경기, 파올로는 24년 간 901경기에 나섰다.

 

 

숱한 우승을 이끌며 레전드가 된 이들.

이젠 3대째가 되는 다니엘 말디니가 새 역사를 향해 도전하고 있다.

 

Transfermarkt
Transfermarkt

 

이미 3대에 걸쳐 1,000경기 출전을 기록한 말디니 가문.

AC밀란 1군 데뷔에 실패했던 첫째 크리스티안 말디니.

하지만 둘째 다니엘 말디니가 두각을 드러내며 1군 입성에 성공했다.

 

'Squawka Football' 트위터
'Squawka Football' 트위터

 

아버지와 달리 공격수로 포지션을 배정받은 다니엘.

지난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새 역사를 썼다.

 

 

후반 교체 투입으로 성공한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데뷔.

무려 3대가 AC밀란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올랐다. 

 

 

그 순간을 덤덤하게 지켜본 파올로 말디니.

하지만 누구보다 가슴이 웅장해졌을 거다.

놀랍게도 다니엘의 역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가온 스페치아와 리그 경기에서 AC밀란 첫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Fabrizio Romano' 트위터
'Fabrizio Romano' 트위터

 

파올로 말디니 이후 12년 117일 만에 나온 말디니 가문의 선발 출전.

다니엘은 내친김에 AC밀란 소속으로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초반 크로스를 완벽하게 돌려놓으며 기록한 선제골.

사실 이전까지 경기력 자체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아쉬움을 데뷔골 한 방으로 싹 날려버렸다.

 

 

참고로 말디니 가문의 마지막 득점 일자는 다음과 같다.

- 할아버지 체사레 말디니 : 1961년 카타니아전 (60년 22일 전)

- 아버지 파올로 말디니 : 2008년 아탈란타전 (13년 179일 전)

 

 

동료들의 축하와 함께 데뷔골을 자축한 다니엘.

이 순간을 아버지 파올로도 지켜봤다.

그야말로 축구의 낭만이 이뤄지는 순간.

리버풀전 덤덤했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격하게 환호하며 아들의 데뷔골에 기뻐한 파올로.

이게 바로 아버지의 마음이다.

 

'433' 인스타그램
'433' 인스타그램

 

물론 아직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명성까지 가야 할 길이 멀다.

그래서 더욱 기대되는 다니엘의 여정.

 

'Football__Tweet' 트위터
'Football__Tweet' 트위터

 

3대에 걸친 AC밀란 역사.

다니엘이 또 한 번 레전드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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