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수원'을 상대로 얻어낸 PK에서 '백승호'가 키커로 등장한 뒤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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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수원'을 상대로 얻어낸 PK에서 '백승호'가 키커로 등장한 뒤 벌어진 일
  • 이기타
  • 발행 2021.09.18
  • 조회수 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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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K리그에 스토리가 없다고 했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백승호의 전북 입단 과정.

어린 시절 수원의 지원을 받았던 백승호.

수원으로 복귀 조항을 무시했다는 내용이 화두로 떠올랐다.

 

 

여러 이야기가 오간 끝에 극적으로 합의한 양 측.

이후 백승호는 전북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전북 현대
전북 현대

 

리그 중반을 넘어가며 전북의 주전 미드필더로 완벽하게 거듭났다.

그리고 성사된 전북과 수원의 맞대결.

이미 올 시즌 수원을 상대로 한 차례 선발 출전했던 백승호.

당시엔 수원에게 1-3으로 패배했다.

 

전북 현대

 

백승호 입장에선 설욕하고 싶었을 수원전.

경기는 한창 팽팽하게 진행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팽팽한 흐름이 깨진 건 후반 초반.

문선민이 PK 박스 내부에서 드리블을 하던 도중 파울로 쓰러졌다.

 

 

VAR 결과 주심의 선언은 PK.

그때 재밌는 모습이 벌어졌다.

 

 

무려 백승호가 키커로 나선 것.

사실 백승호가 아니더라도 전북에 PK 키커는 많았다.

 

'Sky Sports' 중계화면

 

여러모로 의미심장했던 키커 백승호의 모습.

이어 백승호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골키퍼를 완벽히 속인 백승호의 PK 궤적.

수원 팬들 입장에선 억장 와르르였다.

 

 

이후 백승호의 셀레브레이션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엠블럼 키스로 전북에게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 순간 희비가 엇갈린 전북과 수원 팬들의 심경.

결과적으로 이 득점은 곧 결승골이 됐다.

 

'Sky Sports' 중계화면

 

수원을 상대로 결승골, 그리고 키스 셀레브레이션.

누가 K리그에 스토리가 없다고 했나.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백승호가 선사한 뜻밖의 꿀잼 스토리.

앞으로 두 팀의 맞대결은 더욱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움짤 출처 : 'SB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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