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꿈의 공격진을 자랑했던 바르셀로나.
화룡점정을 찍었던 건 MSN 조합.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어지는 환상의 공격진.
당시 셋의 호흡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아직도 회자되는 전설의 조합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입장부터 느껴지는 위용.
그 시절 바르샤는 참으로 막강했다.
2016-17 시즌까지 이어진 MSN 조합.
이후 네이마르가 PSG로 떠나며 새로운 조합이 탄생했다.
2017-18 시즌 겨울부터는 쿠티뉴가 네이마르의 자리를 대체했다.
당시 형성된 조합은 메시-수아레스-쿠티뉴.
물론 쿠티뉴가 부진했지만 메시와 수아레스만으로 충분했다.
이어 2019-20 시즌엔 메시-수아레스-그리즈만.
2020-21 시즌엔 메시-뎀벨레-그리즈만.
뭐, 중간에 아쉬운 선수들이 있었지만 메시의 존재만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올 시즌 바르샤 공격진엔 큰 변화가 생겼다.
메시가 떠나며 균열이 발생한 바르샤 공격진.
그래도 영입생 데파이를 비롯해 그리즈만이 건재했다.
실제로 시즌 초반 공격진의 호흡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이적 시장 마지막 날 벌어졌다.
갑작스럽게 그리즈만이 AT 마드리드로 떠나버린 것.
이어 바르샤가 대체자로 데려온 건 세비야의 루크 데 용이었다.
갑작스럽게 변화가 찾아온 바르샤 공격진.
한때 MSN으로 대표되던 명성.
올 시즌 바르샤 주요 공격진은 브레이스웨이트-데 용-데파이가 맡게 될 전망이다.
물론 아구에로, 뎀벨레, 안수 파티, 쿠티뉴가 있지만 지금까진 글쎄다.
굳이 MSN 조합까지 갈 것도 없다.
올 시즌 메시 이탈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메시-그리즈만-데파이(뎀벨레) 정도면 어딜 내놓아도 훌륭하다.
초호화 공격진 사이에서 도우미 역할을 하려던 데파이.
졸지에 바르샤 공격진의 에이스 역할을 도맡게 됐다.
설상가상 그리즈만까지 빠지며 데파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그 사이 부상을 당하며 빠져있던 아구에로.
회복하는 사이 그리즈만까지 빠지며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부상 복귀 후 아구에로 역시 1인분 이상을 해야만 한다.
가장 골치가 아플 사람은 단연 쿠만 감독.
바르샤를 향한 기대감, 그와 반비례하는 스쿼드.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