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첼시에 입성한 슈퍼 클래스 하베르츠.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기 들어 달라졌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이 눈에 띄었다.
챔피언스리그 맨시티전 결승골로 이끈 팀의 승리.
첼램덩크 시즌2 주역이 됐다.
프리시즌 당시엔 손흥민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레버쿠젠 출신 선후배의 만남 자체로 훈훈한 모습이었다.
최근 리버풀전에 출전해선 결정적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감각적인 헤더 득점으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제임스의 퇴장으로 이른 시간 교체 아웃된 하베르츠.
결과적으로 첼시가 1-1 무승부를 거두며 하베르츠의 득점은 더욱 중요했다.
여기까진 모든 게 좋았다.
경기 후 하베르츠가 인스타 스토리를 올리기 전까진.
하베르츠의 이마 부위 + 배경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범기.
사실 하베르츠가 직접 제작한 건 아니다.
얼마 전 해외 매체 '433'에서 올린 이 디자인.
하베르츠가 그대로 인스타 스토리에 박제했다.
모르고 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비판을 피하기엔 어렵다.
종종 유럽에서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전범기 논란.
대부분 무지에 의해 발생하곤 한다.
과거 리버풀 케이타 역시 전범기 논란을 겪은 적이 있다.
팔뚝에 새겨진 전범기 문신으로 많은 비판이 이어진 상황.
그래도 케이타는 최고의 대처 방식을 보였다.
피드백 직후 재빠르게 문신 커버업을 진행했다.
어쩌면 하베르츠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수이기도 하다.
이대로 넘어갈 경우 전범기 이미지가 굳어질 수도 있기 때문.
당연히 고의는 아니겠지만 무지에 의한 것도 잘못은 잘못이다.
이미 일은 벌어졌다.
부디 현명한 대처 방식을 보이길 바란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