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추억이 된 토트넘과 라멜라의 동행.
끝내 라멜라가 토트넘의 기대치에 부응하진 못했다.
오히려 토트넘 팬들 혈압 상승의 주범이 됐다.
게다가 경쟁자 역시 강력했던 상황.
더이상 라멜라가 토트넘에서 살아남기엔 무리였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 행선지는 바로 세비야.
라멜라 입장에서도 인생 첫 라리가 도전.
제 활약을 위해선 적응이 시급했다.
그런데...
라요 바예카노와 데뷔전부터 날아오른 라멜라.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되며 멀티골로 팀 승리 주역이 됐다.
심지어 득점 뿐 아니라 경기력까지 완벽했다.
경기 후 MOM까지 따내며 쾌조의 시작을 보였다.
토트넘 팬들 역시 믿을 수 없는 라멜라의 활약.
더 놀라운 건 여기서 끝이 아니었단 사실.
최근 헤타페와 경기에서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라멜라.
계속해서 0-0 균형이 이어진 경기.
무승부가 아른거리던 후반 추가시간.
그때 누군가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라멜라.
더 놀라운 건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득점을 터트렸다는 사실.
사실 경기 내내 라멜라의 활약은 아쉬운 감이 있었다.
하지만 되는 시기엔 뭘 해도 되는 모양이다.
골대 맞고 나온 볼이 라멜라에게 향할 줄이야.
이젠 하다하다 버저비터로 극장골까지 터트린 임팩트.
경기 종료와 동시에 또 한 번 MOM으로 선정됐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라멜라의 2경기 3골.
참고로 토트넘에선 최근 2시즌 간 48경기에서 3골을 터트렸다.
불과 2경기 만에 토트넘 시절 득점 기록을 따라잡은 셈.
여기에 코레아, 비니시우스와 함께 라리가 득점 공동 선두로 떠오른 상황.
물론 초반이라 아직 모든 걸 단언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낯선 것도 사실이다.
움짤 출처 : 유튜브 'LaLiga Santa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