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 때문에 무려 20년 간 자신을 피해다닌 제자에게 '차범근 감독'이 건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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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때문에 무려 20년 간 자신을 피해다닌 제자에게 '차범근 감독'이 건넨 말
  • 이기타
  • 발행 2021.07.30
  • 조회수 3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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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마음에 담아두고 살아..."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은 대표팀 최고의 흑역사 중 하나다.

당시 멕시코와 네덜란드에게 2연패를 당한 대표팀.

특히 세계 최강 네덜란드전 0-5 대패로 악화된 여론.

 

 

결국 차범근 감독은 대회 중도 경질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한국 축구 최고의 전설이 처음으로 무너진 순간이었다.

 

'KBS' 뉴스화면
'KBS' 뉴스화면

 

물론 시간이 지나며 차범근 감독에게도 잊혀진 아픔.

하지만 이 선수에겐 은퇴 후에도 한참을 따라다닌 기억이 됐다.

주인공은 하석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1998년 월드컵 이후 무려 20년째 차범근 감독과의 만남을 피했다.

이유는 있었다.

하석주는 멕시코전 선제골로 영웅이 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거친 태클로 퇴장 선언을 받고 만다.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대표팀.

멕시코전 패배에 이어 네덜란드전까지 완패를 당했다.

하석주는 차범근 감독의 경질이 본인 탓이라고 여겼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당연히 차범근 감독이 용서해줄 거란 사실을 알고 있었던 당사자.

그럼에도 직접 얼굴을 마주하기 힘든 이유.

바로 죄책감 때문이었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죄송한 마음에 아직도 찾아뵙지 못했던 스승.

그랬던 하석주가 마침내 차범근과 재회했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대기실에서도 한참을 초조한 이 모습.

무려 20년만에 성사된 만남이라 더욱 떨릴 수밖에 없었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많은 감정이 교차하고 있는 그의 심경.

마침내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하석주를 본 뒤 놀라움과 반가움이 뒤섞인 차범근 감독의 표정.

곧바로 하석주에게 다가가 포옹을 건넸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20년만에 자신을 찾아온 제자에게 차범근 감독이 건넨 말.

"왜 그렇게 마음에 담아두고 살아..."

"축구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메이저 대회 때면 국가대표에게 쏟아지는 비난 세례.

하지만 그들도 사람이었다.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하석주가 갖고 있던 죄책감.

가장 공감이 되는 댓글을 가져왔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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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많은 걸 느끼게 하는 두 사람의 재회.

국가대표라는 자리, 결코 쉬운 게 아니었다.

 

움짤 출처 : MBC '히스토리 후' 방송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