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터트리며 경기 후 인터뷰 요청을 받게 된 '이강인'의 예상치 못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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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터트리며 경기 후 인터뷰 요청을 받게 된 '이강인'의 예상치 못한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1.07.26
  • 조회수 64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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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더욱 빛났던 이강인의 겸손한 태도.

지난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기적을 썼던 우리 대표팀.

당시 주역으로 골든볼까지 타낸 이강인이 다시 한 번 등장했다.

이번엔 도쿄 올림픽이었다.

 

 

군 혜택까지 걸려있어 이강인에겐 더욱 중요한 상황.

하지만 첫 출발이 쉽지만은 않았다.

뉴질랜드전에서 0-1로 패한 대표팀.

루마니아전을 앞두고 김학범 감독은 변화를 가져갔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을 벤치로 내리며 변화가 생긴 선발 라인업.

후반 들어 2-0으로 앞선 상황 속 이강인이 마침내 교체 투입됐다.

 

 

경기력은 좋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대표팀.

이강인이 들어오자 변화가 생겨났다.

 

 

짧은 시간임에도 재능을 마음껏 드러낸 이강인.

이어진 PK 상황에서 깔끔한 킥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대표팀에게 필요했던 대승.

이강인이 확실하게 방점을 찍으며 마무리했다.

 

'KBS2' 중계화면
'KBS2' 중계화면

 

여기서 끝이 아니었던 이강인의 득점포.

후반 막판 깔끔한 필드골로 멀티골까지 성공해냈다.

 

 

답답했던 대표팀의 결정력을 한순간에 해소한 이강인.

내친김에 해트트릭까지 노려봤다.

 

 

짧은 시간에도 멀티골을 터트린 이강인의 활약.

대표팀 입장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득점이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그러자 경기 후 인터뷰 선수로 선정된 이강인.

평소였으면 인터뷰 준비에 나섰을 법도 했다.

하지만 인터뷰 직전 이강인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내가 인터뷰할 게 아닌데..."

"나는 그냥..." 

 

유튜브 'MBC스포츠탐험대'
유튜브 'MBC스포츠탐험대'

 

자신보다 다른 선수들이 더 좋은 활약을 보였다는 생각.

잠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형들이 열심히 뛰어줘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형들에게 감사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가 한 게 하나도 없어요."

"형들이 다 만들어줬고, 전 발을 갖다대기만 했죠."

"초반부터 열심히 뛰어준 형들에게 고맙습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경기 후 더욱 빛났던 이강인의 겸손한 태도.

괜히 막내형이라 불리는 게 아니었다.

 

움짤 출처 : 1차 - 'MBC', 'SBS', 'KBS2'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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