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수칙 때문이라는데..." 경기 후 '이동경'의 악수 거부에 당사자 '우드'가 보인 반응
상태바
"방역 수칙 때문이라는데..." 경기 후 '이동경'의 악수 거부에 당사자 '우드'가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1.07.25
  • 조회수 41576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여러모로 대회 전 어수선했던 올림픽 대표팀.

그럼에도 조별리그 통과는 수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대적 강팀들을 모두 피할 수 있었기 때문.

 

 

하지만 첫 경기부터 쉽지 않았던 승부.

뉴질랜드의 밀집 수비에 경기 내내 고전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그 사이 몇 안 되는 기회를 선제골로 연결한 뉴질랜드.

EPL에서도 잔뼈가 굵은 우드의 클래스가 돋보였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결국 0-1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킨 우리 대표팀.

하지만 경기 후 결과보다 더 논란이 된 장면이 있었다.

종료 직후 우리 선수들에게 다가간 우드.

이동경에게 악수를 건넸으나 거부 당하며 머쓱하게 물러났다.

 

 

예의가 부족했다며 논란이 된 이동경의 행동.

그러자 대한축구협회 측에선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상대 선수들과 불필요한 접촉을 자제하라고 교육했다."

"이동경 본인도 이성적으로 거절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결국 방역 지침을 지켰다는 게 축구협회 측 해명이었다.

하지만 팬들이 납득하기엔 다소 어려웠던 것도 사실.

기본적인 주먹인사 혹은 눈인사 정도는 할 수 있었기 때문.

 

 

한편 다른 선수들과는 반갑게 인사한 우드의 모습.

여러모로 축구협회 측 해명은 납득하기에 어려운 구석이 있었다.

 

 

물론 이동경의 심경은 충분히 이해한다.

다만 기본적 존중은 지켜야 하지 않았나 싶다.

 

 

결국 이에 대해 심경을 밝힌 이동경.

"이렇게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면 이성적으로 대응했어야 한다."

"팀이 패했는데 웃으며 거절할 수가 없었다."

"너무 실망스러운 결과라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KBS2' 중계화면
'KBS2' 중계화면

 

한편 경기 후 당사자 우드 역시 심경을 밝혔다.

먼저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힌 우드.

 

Olympics
Olympics

 

"한국 입장에선 우리를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했을 거다."

"하지만 우린 그들의 예상보다 훨씬 힘들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이동경이 실망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상황에 대해 더이상 걱정할 건 없다."

 

'Newshub Sport' 트위터
'Newshub Sport' 트위터

 

그와 동시에 축구협회 측의 방역 지침에 대한 해명을 들은 우드.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만약 그랬다면 이동경만이 알 거다."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이미 한국 선수 여럿과 악수를 했다."

"이동경이 실망했을 수 있고, 코로나를 조심하는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

"난 정말 괜찮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대표팀.

2차전부턴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의 신뢰를 되찾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BS', 'KBS2', 'MBC'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