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는 정상이 아니야..." 심지어 '호날두 욕'도 포함된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뒷담화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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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는 정상이 아니야..." 심지어 '호날두 욕'도 포함된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뒷담화 내용 정리
  • 이기타
  • 발행 2021.07.15
  • 조회수 8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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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파장이 커지고 있는 페레즈 회장의 대화 내용.

슈퍼리그 창설 소식은 축구계를 잠시나마 뒤흔들었다.

당시 이 대회를 주도한 인물이 레알 마드리드 페레즈 회장.

많은 빅클럽들의 참가 의사를 받아내기도 했다.

 

 

그러자 곧바로 따라온 UEFA 측의 강한 견제와 팬들의 반발.

결국 슈퍼리그 참가 팀들은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Sky Sports
Sky Sports

 

집단 빤스런으로 마무리된 슈퍼리그 사태.

하지만 여전히 페레즈 회장은 화제의 중심에 올라있다.

 

'brfootball' 인스타그램
'brfootball' 인스타그램

 

무려 15년 전, 페레즈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 회장직에서 물러났을 때 일이다.

당시 사석에서 대화를 나눈 페레즈 회장.

이 내용이 유출되며 현지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Marca
Marca

 

레전드 뒷담화가 주된 내용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발언.

기본적으로 페레즈 회장은 축구선수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표출했다.

"축구선수들은 이기적이고,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

"그들에게 끔찍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내 인생에서 본 것들 중 축구선수 같은 건 볼 수 없었다."

 

90Min
90Min

 

물론 페레즈 회장이 모두를 깐 건 아니다.

베컴과 호나우두, 지단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이 선수는 곧바로 타겟이 됐다.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이자 2군 감독 라울.

"그 친구는 베컴과 호나우두, 지단과 달리 셔츠조차 판매 가치가 없다."

"하지만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가 자기 것이라 여긴다."

"레알 마드리드의 모든 걸 자기 이익을 위해 사용한다."

"팀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선수들 사기도 무너뜨린다.

"내가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던 이유도 그 때문이다."

 

Goal.com
Goal.com

 

다음 타겟은 레전드 골키퍼 카시야스.

그 역시 페레즈 회장의 비판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가 아니고, 그런 적도 없었다."

"위대한 실패자에 불과하다."

"도대체 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지지를 받는 건가?"

"엄청난 사기꾼 중 한 명일 뿐이다."

 

 

특히 페레즈 회장이 비판한 건 카시야스의 전 와이프이자 당시 여자친구.

"카시야스가 여자친구와 사이가 좋지 않은 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만큼 티를 내기 떄문이다."

"여자친구와 다툼을 했다는 이유로 엘 클라시코 전 훈련에 지각하기도 했다."

"난 그녀 역시 조금도 믿지 않는다."

"그런 유형의 여자들은 돈과 명예에 열광하고, 자기가 영화 배우라도 되는 줄 안다."

 

피케 인스타그램
피케 인스타그램

 

그러자 이를 인상깊게 본 피케.

"병X"이라는 카시야스의 놀림에 "그거 페레즈 회장이 형님한테 한 말 아닌가요?"라며 응수했다.

 

Marca
Marca

 

한편 대화 내용 유출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페레즈 회장.

"대화 일부분만 인용됐고, 전체 맥락이 고려되지 않았다."

"많은 시간이 흘러 공개된 건 내가 슈퍼리그를 이끄는 사람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The Independent
The Independent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후 2차로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했던 페레즈 회장.

2012년 10월 녹취된 대화록에선 두 사람을 비난한 게 드러났다.

첫 번째 주인공은 호날두.

"호날두는 미쳤고, 바보고, 어딘가 아픈 사람이다."

"다들 정상으로 보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그 친구가 정상이라면 그런 식으로 행동하진 않을 거다."

 

The 42
The 42

 

호날두에 이어 다음 타겟은 무리뉴 감독.

소위 말해 '꼰대'라며 강한 수위의 비난을 이어갔다.

"무리뉴는 자존심이 너무 세고, 예의도 없다."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도 못한다."

"호날두와 무리뉴 모두 끔찍한 자아를 가졌고, 버릇이 없다."

"현실을 보질 않는다."

 

Managing Madrid
Managing Madrid

 

참고로 코엔트랑 역시 "무면허 운전이나 하는 멍청한 놈"이라며 비판을 당했다.

뭐, 사실 듣고 나니 일정 부분 맞는 말도 있다.

무엇보다 페레즈 회장은 레전드 대우 역시 제법 괜찮게 했다.

다만 문제는 이 대화 내용이 대외적으로 공개가 됐다는 사실.

점점 파장이 커지고 있는 페레즈 회장의 대화 내용.

그 끝은 어디까지일까.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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