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종신 선언..." 힘든 '바르샤'를 위해 재계약에 합의하며 '메시'가 포기한 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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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종신 선언..." 힘든 '바르샤'를 위해 재계약에 합의하며 '메시'가 포기한 내용 요약
  • 이기타
  • 발행 2021.07.15
  • 조회수 67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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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그 이상의 로맨티스트.

현대 축구에서 원클럽맨은 굉장히 드물다.

엄청난 자본력이 유입되며 더 큰 이적료와 연봉으로 선수를 유혹한다.

자의 혹은 타의로 이적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자타공인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리오넬 메시는 예외다.

 

 

세계 최고 클럽에서 신의 실력을 유지하는 메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다른 클럽에서 엄청난 돈으로 유혹한 적도 많다.

하지만 메시에겐 잊을 수 없는 약속이 있었다.

 

BeSoccer
BeSoccer

 

지금은 고인이 된 티토 빌라노바 前 감독과의 인연 때문.

메시가 처음 바르샤 유스에 왔을 때부터 주전은 아니었다.

입단 초기 유스팀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그때 메시에게 기회를 줬던 인물이 당시 카데테 B팀 감독 빌라노바였다.

 

FC Barcelona Noticias
FC Barcelona Noticias

 

메시의 재능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메시에겐 평생 잊을 수 없는 은사였다.

이후 빌라노바는 능력을 인정받아 2012-13 시즌 바르샤 감독직까지 맡았다.

하지만 이내 찾아온 비극.

그해 겨울 귀밑샘 종양이 발생하며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Eurosport
Eurosport

 

빌라노바 감독이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동안 바르샤는 혼란스러웠다.

계속된 부진, 심지어 캄프 누에서까지 이어진 홈 관중들의 야유.

끝내 메시는 이적을 결심했다.

당시 접촉했던 클럽은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웠던 맨시티와 첼시.

그때 병상에 누워있었던 빌라노바가 메시와 면담을 요청했다.

 

Marca
Marca

 

그렇게 성사된 메시와 빌라노바의 단 둘 간 면담.

메시는 악화된 빌라노바의 상태에 크게 놀랐다.

빌라노바는 당시 면담에서 메시에게 간곡한 부탁을 남겼다.

"앞으로 힘든 순간이 올 때마다 바르샤를 떠나고 싶을 때가 분명히 올 거다."

"그럼에도 나랑 약속해달라."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바르샤를 떠나지 않겠다고."

 

FC Barcelona Noticias

 

이 말을 남기고 일주일 뒤 빌라노바는 세상을 떠났다.

메시는 펑펑 눈물을 흘리고 심한 과음을 할 정도로 마음 고생이 심했다.

그리고 끝내 결심했다.

바르샤와 5년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Rediff
Rediff

 

시간이 흘러 다시 한 번 메시와 바르샤가 결별할 뻔한 사건이 있었다.

2019-20 시즌 종료와 동시에 이적 요청을 제출한 메시.

바르토메우 회장의 태도에 실망하며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유튜브 'Goal en español'
유튜브 'Goal en español'

 

하지만 바르샤 측에선 바이아웃 조건을 이유로 법적 투쟁까지 불사했던 상황.

메시는 차마 사랑하는 클럽과 법적 투쟁을 할 수는 없었다.

결국 바르샤를 위해 1년 간 잔류한 메시.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시즌이 끝난 뒤엔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이 전개됐다.

바르토메우 회장의 방만한 운영으로 개판 오 분 전이 된 팀 상황.

이제 바르샤는 샐러리캡 규정으로 1군 선수 일부를 방출해야 한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은 1군 등록조차 하지 못했다.

 

FC 바르셀로나
FC 바르셀로나

 

당연히 메시에게 영향이 갈 수밖에 없었다.

바르샤 측에선 기존 약속한 연봉은 커녕 오히려 대폭 삭감해야만 했다.

그러자 일각에선 메시의 이적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메시는 다시 한 번 결단을 내렸다.

 

 

BBC 보도에 따르면 연봉을 무려 50%나 깎고 2026년까지 바르샤에서 뛰기로 결심한 것.

이미 합의 단계라 사실상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계약이 종료되면 39세가 되는 메시.

사실상 현역 은퇴까지 종신 계약을 하는 셈이다.

 

Insider
Insider

 

이대로면 원클럽맨도 더이상 꿈은 아닌 상황.

메시는 실력 그 이상의 로맨티스트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