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혹시 7년 전 기억해?" 경기 전 동료 '디 마리아'에게 다가온 주장 '메시'의 소름돋는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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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혹시 7년 전 기억해?" 경기 전 동료 '디 마리아'에게 다가온 주장 '메시'의 소름돋는 예언
  • 이기타
  • 발행 2021.07.11
  • 조회수 1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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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도 같은 그들의 스토리가 완성됐다.

그동안 결승전에서 자주 아쉬움을 삼켰던 아르헨티나.

특히 아쉬운 대회가 2014 FIFA 월드컵이다.

당시 남미 예선부터 토너먼트까지 이 선수의 공이 컸다.

 

 

예선부터 메시, 아구에로, 이과인 등 핵심 선수가 빠졌을 때도 개근한 디 마리아.

월드컵 본선에서도 메시의 부담을 줄여주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와 디 마리아에겐 악몽과도 같은 순간이 찾아왔다.

8강에서 디 마리아가 부상으로 쓰러진 것.

 

Daily Express
Daily Express

 

4강에선 승리했지만 결승전에서 디 마리아의 공백은 컸다.

준우승 직후 디 마리아는 미안함에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이후에도 아르헨티나와 디 마리아에겐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2015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 진출로 1년 만에 찾아온 기회.

하지만 결승전에서 다시 한 번 디 마리아는 부상으로 울었다.

 

The Sun
The Sun

 

이어진 대회들에선 부진을 면치 못한 디 마리아.

그동안 아쉬움의 연속이었던 디 마리아의 국가대표 커리어.

이번 대회는 디 마리아에게도 메시만큼 간절했다.

 

'Copa America' 트위터
'Copa America' 트위터

 

이를 갈고 나온 듯한 디 마리아의 이번 대회 활약상.

주로 조커로 활약했지만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이어진 브라질과 결승전.

연이은 맹활약으로 결승전에서 선발 기회를 잡게 됐다.

 

'Copa America' 트위터
'Copa America' 트위터

 

지금까지 아쉬움을 날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놀랍게도 디 마리아가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환상적인 칩샷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디 마리아.

경기 후 결승전 MVP 역시 디 마리아의 몫이었다.

 

'Copa America' 트위터
'Copa America' 트위터

 

그동안 디 마리아에게 스쳐갔을 준우승 잔혹사.

디 마리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시의 한마디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Tyc Sports

 

"메시가 내게 와서 말했다."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2014년 결승전의 아쉬움을 오늘 경기에서 잊게 될 것이다."

"오늘 경기는 내 무대가 될 거라 말했다."

"반드시 오늘이어야 했고, 현실이 됐다."
 

 

'Copa America' 트위터
'Copa America' 트위터

 

경기 전부터 디 마리아의 맹활약을 예상했던 메시.

힘을 내라는 격려의 메세지였을 터.

결과적으로 메시의 이 말은 현실이 됐다.

 

 

과거 2008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결승골을 합작했던 두 사람.

무려 13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여기서 또 한 번 드러나는 메시의 리더십.

괜히 팀 동료들의 리스펙을 받는 게 아니다.

 

Football Espana
Football Espana

 

그동안 아쉬움을 함께 씻은 디 마리아와 메시.

영화와도 같은 그들의 스토리가 완성됐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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