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를 한참 노려보더니..." 무려 승부차기에서 나온 '국대 유망주'의 소름돋는 패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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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를 한참 노려보더니..." 무려 승부차기에서 나온 '국대 유망주'의 소름돋는 패기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1.05.28
  • 조회수 67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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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디서 이런 보물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발표된 벤투호 명단.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며 관심을 모았다.

그와 동시에 A대표팀에 첫 호출을 받게 된 네 명의 선수들.

 

 

강상우, 송민규, 이기제, 정상빈.

특히 2002년생 정상빈의 합류는 파격 그 자체였다.

 

'KFA' 인스타그램
'KFA' 인스타그램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대표팀 선발에 의문을 제기하긴 어려웠다.

올 시즌 나이가 믿기지 않는 K리그에서의 활약상.

신인답지 않은 패기로 연일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MBC' 뉴스화면
'MBC' 뉴스화면

 

울산의 불투이스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았던 패기.

경기장 내 활약상은 그 이상이다.

 

 

현 시점 정상빈에게 붙어있는 별명은 'K-음바페.'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실제로 상당히 저돌적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최근 안양과 FA컵 16강전에서 벤치 대기한 정상빈.

박건하 감독은 후반 들어 경기가 풀리지 않자 정상빈 카드를 꺼냈다.

 

 

투입과 동시에 정상빈의 저돌적인 스타일은 빛을 발했다.

스피드와 밸런스가 모두 좋아 잠깐의 공간이라도 허용해선 곤란하다.

 

 

심지어 프리킥 능력까지 훌륭하다는 걸 증명해냈다.

골대를 강타했지만 엄청났던 프리킥 궤적.

 

 

그렇게 승부차기까지 향한 경기.

안양의 세 번째 키커가 실축하며 수원이 기선을 제압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키커로 나선 정상빈.

누가 오더라도 긴장될 순간이었지만 02년생 유망주의 패기는 남달랐다.

 

 

골키퍼와 한참을 아이 컨택한 정상빈.

흔히 PK를 차기 전엔 골키퍼와 아이 컨택을 자제한다.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상빈의 패기는 남들과 달랐다.

 

 

PK 궤적은 더욱 특별했다.

그대로 골키퍼를 째려본 뒤 가운데로 차버린 그의 패기.

 

 

PK를 찬 뒤엔 관중들에게 호응까지 유도했다.

대체 이게 어딜 봐서 02년생이란 말인가.

 

 

형이 스무살일 때 초등학생이었던 이 어린 친구.

대체 어디서 이런 보물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정상빈이 대표팀에 선발되며 밝힌 각오를 끝으로 마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다음으로 정상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말이 아닌 경기력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또 수원 삼성이 배출한 최고 선수이자 전설이란 얘길 듣고 싶어요."

"수원 유스 시스템은 세계 어느 팀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수원의 도움으로 프로 선수까지 성장했고, 태극마크까지 달았어요."

"수원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움짤 출처 : 1차 - 'Sky Sports'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 "김소정"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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