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동료들도 당황..." 갑자기 트로피 세레머니를 거부한 주장 '노이어'의 이유있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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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동료들도 당황..." 갑자기 트로피 세레머니를 거부한 주장 '노이어'의 이유있는 행동
  • 이기타
  • 발행 2021.05.23
  • 조회수 1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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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또 한 번 이 선수가 재평가된다.

지난 시즌 트레블에 이어 올 시즌 리그 우승까지.

이번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내 절대 강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일찌감치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맞게 된 최종전.

 

 

레반도프스키의 대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중요했던 요소가 또 있었다.

바로 하비 마르티네스, 알라바, 보아텡의 바이에른 뮌헨 소속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

 

Be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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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황금기를 함께 했던 세 선수.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을 결심했다.

경기 전 수집한 트로피가 담긴 기념 사진을 찍은 세 선수.

그 뿐 아니라 임대가 만료된 유망주 단타스, 플릭 감독, 클로제 코치 역시 함께 했다.

 

'SPOTV'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수집한 트로피만으로 위엄이 느껴지는 세 선수.

그렇게 후반 15분, 보아텡이 먼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그 순간 교체로 들어오는 선수, 바로 하비 마르티네즈였다.

서로에게 특별했을 마지막 순간.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에서 떠난 보아텡.

동료들 역시 보아텡의 마지막을 격려했다.

 

 

보아텡은 마지막으로 폼 떨어진 자신을 믿어준 플릭 감독에게 안겼다.

그리고 잠시 후 또 한 명의 선수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주인공은 수비수 알라바.

 

 

그렇게 세 선수의 마지막 최종전이 마무리됐다.

레반도프스키의 대기록까지 터지며 축제 분위기가 된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경기 후 마침내 트로피 셀레브레이션이 진행됐다.

당연히 주장 노이어가 전면에 나섰다.

하지만 갑작스레 트로피 셀레브레이션을 거부한 노이어.

그러자 주변에 있던 보아텡, 알폰소, 고레츠카가 놀라는 모습.

 

 

이걸 지켜본 뮐러가 재빠르게 하비 마르티네스를 데려왔다.

알고보니 팀을 떠나는 세 선수에게 트로피를 넘겨주려던 노이어.

그렇게 하비 마르티네스, 보아텡, 알라바까지 세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팀을 헌신한 세 선수에게 노이어가 선사한 마지막 배려.

주장 노이어는 잠시 후에야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지막까지 아름다웠던 그들의 이별 방식.

이쯤에서 또 한 번 이 선수가 재평가된다.

 

 

숱한 레전드를 뒤로 하고 본인이 레전드가 된 보싱와.

시즌 14000번째 재평가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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