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한 것도 좋지만..." 강등당해 울고 있는 '상대 선수'에게 승자 '시메오네 감독'이 보여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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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한 것도 좋지만..." 강등당해 울고 있는 '상대 선수'에게 승자 '시메오네 감독'이 보여준 행동
  • 이기타
  • 발행 2021.05.23
  • 조회수 1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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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기쁨과 동시에 상대를 존중한 이 모습.

현대 축구에서 잘 사용되지 않았던 4-4-2 전술.

시메오네 감독이 AT 마드리드에 부임한 뒤 새롭게 재해석됐다.

이 전술의 성공으로 전세계적인 두 줄 수비 열풍이 불기도 했다.

 

 

흔히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로 양분되던 라리가 우승 경쟁.

2013-14 시즌 시메오네 감독이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FIFA
FIFA

 

막대한 연봉을 받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던 시메오네 감독.

AT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성과를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만했다.

 

 

도저히 흔들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시메오네 감독의 입지.

하지만 지난 시즌 들어 부쩍 흔들렸다.

기존 4-4-2 두 줄 수비 전술이 공략당하기 시작한 것.

 

AS
AS

 

올 시즌 변화가 없다면 '해준 게 얼만데'조차도 불가능했다.

그러자 시메오네 감독은 여기서 또 과감히 변화를 가져갔다.

평소엔 4-4-2지만 공격시 3-4-3이 되는 변칙 전술을 선보였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Sky Sports
Sky Sports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샤를 제치고 초반부터 선두로 떠오른 AT 마드리드.

시즌 후반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바야돌리드와의 최종전.

 

 

극적인 수아레즈의 역전골로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경기 막판까지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한 시메오네 감독.

 

 

그렇게 경기가 끝나고, 올 시즌 라리가 우승의 주인공이 된 AT 마드리드.

7년 만에 다시 한 번 정상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위기를 겪으며 오히려 더 성장한 시메오네 감독.

우승 후 허공을 바라보는 모습에서 멋이라는 게 폭발했다.

 

 

한편 축제 분위기의 AT 마드리드와 달리 초상집이 된 상대팀 바야돌리드.

이 경기로 강등이 확정되며 선수단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양팀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린 순간.

그때 시메오네 감독은 상대의 슬픔을 잊지 않았다.

울고 있는 상대 선수에게 다가간 시메오네 감독.

 

 

그를 위로하며 승자의 품격을 보였다.

우승의 기쁨과 동시에 상대를 존중한 이 모습.

시메오네 감독이 왜 최고인지 가장 잘 설명한 장면이었다.

 

AT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7년 만에 시메오네 감독이 보여준 리더십.

마지막 순간엔 승자의 품격을 보여주기까지.

간지라는 게 바로 이런 거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Ilkay",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