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골키퍼 전멸로..." 부상 당한 채 '땜빵 골키퍼'로 선발 투입돼 기적을 쓴 '필드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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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골키퍼 전멸로..." 부상 당한 채 '땜빵 골키퍼'로 선발 투입돼 기적을 쓴 '필드 플레이어'
  • 이기타
  • 발행 2021.05.21
  • 조회수 35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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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인생 드라마였다.

필드 플레이어와 골키퍼의 역할은 엄연히 구분된다.

필요한 능력도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아무리 축구 센스가 좋아도 처음 골키퍼를 경험하면 어리버리하기 마련.

 

 

물론 필드 플레이어가 골키퍼로 투입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대체로 퇴장이나 부상과 같은 변수로 투입되는 게 대부분이다.

 

BT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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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와 케인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도 가졌던 골키퍼 데뷔전.

물론 간혹 오셔와 같이 깜짝 활약을 하는 선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땜빵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Daily Mail
Daily Mail

 

그런데 최근 골키퍼로 투입된 한 필드 플레이어.

놀랍게도 선발 투입돼 풀타임 활약했다.

사연은 이랬다.

 

리베르 플라테 인스타그램
리베르 플라테 인스타그램

 

산타페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경기를 앞두고 있던 리베르 플라테.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런 변수가 발생했다.

1군 선수들의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공백이 생긴 것.

설상가상 리베르 플라테가 보유한 골키퍼 4명 모두 코로나에 감염됐다.

 

Monde de foot
Monde du foot

 

그러자 리베르 플라테가 선택한 카드는 미드필더 엔조 페레스.

과거 발렌시아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선수다.

문제는 페레스마저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있었단 사실.

상황이 상황인지라 급하게 벼락치기 골키퍼 훈련을 한 뒤 투입됐다.

 

리베르 플라테 인스타그램

 

결국 리베르 플라테는 후보없이 선발 11명만으로 경기에 임했다.

사실상 대패만 면해도 다행인 수준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초반부터 2골을 몰아친 리베르 플라테.

골키퍼로 나선 페레스 역시 제몫을 다했다.

 

 

자세는 불안해도 큰 실수를 하진 않았다.

그러자 조급해진 산타페.

골키퍼를 공략하기 위해 먼거리에서도 중거리 슈팅을 난사했다.

 

 

조급한 플레이는 곧 산타페에게 독이 돼서 돌아왔다.

페레스에게 실수란 없었다.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페레스.

상대의 맹공을 막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결국 무실점 행진이 끊긴 건 72분이 다 지나서였다.

그마저도 골키퍼 실수라 보기엔 어려웠다.

 

 

그 결과 산타페를 상대로 기적의 2-1 승리를 거둔 리베르 플라테.

경기 후 주인공이 된 건 단연 페레스였다.

 

리베르 플라테 인스타그램
리베르 플라테 인스타그램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채로 벼락치기 훈련으로 투입된 골키퍼 페레스.

풀타임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기까지.

한 편의 인생 드라마였다.

 

움짤 출처 : 락싸 "언니"님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