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힘들었던 최근의 첼시.
챔스 결승에 진출하며 정점을 찍었다.
FA컵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샀지만 결승 진출 자체로도 큰 성과였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역사를 쓴 첼시.
감독 교체 후 많은 게 달라졌다.
이제 맨시티와 경기에서 모든 게 판가름날 첼시의 올 시즌.
그런데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지금까지 올라온 것만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투헬 감독 교체 후 승승장구한 첼시.
하지만 공격진의 스탯을 살펴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흐름이다.
특히 EPL 내 득점 기록을 보면 더욱 그렇다.
레스터와 경기 전까지 득점 상위권에 오른 선수가 수비수 주마였다.
리그 5골로 첼시 내 득점 3위를 기록했다.
주마가 잘한 것도 있지만 5골이 3위인 것도 신기하다.
바로 윗 순위는 그래도 공격수들이 차지했다.
다만 불과 한 골 차라는 건 마음이 아프다.
마운트의 경우 포지션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이다.
게다가 경기장에서 미치는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마운트와 함께 6골로 공동 2위를 마크한 두 공격수들.
타미와 베르너의 득점 기록은 아쉬움이 짙다.
물론 베르너가 골 빼고 완벽하긴 하지만...
공격진들의 득점 기록 치고 타미와 베르너의 스탯은 아쉬운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득점 1위는 누구일까?
놀랍게도 깡총 PK로 유명한 조르지뉴다.
당초 6골로 타미, 베르너, 마운트와 함께 공동 1위를 마크했던 조르지뉴.
레스터전 PK로 7골 고지에 올랐다.
재밌는 건 조르지뉴의 7골이 모두 PK라는 사실.
사실 이 기록으로 봤을 때 조르지뉴가 문제는 아니다.
게다가 PK도 실력이다.
다만 PK로만 7골 넣은 미드필더가 팀내 EPL 득점 1위라니.
그만큼 균형이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걸 감안하고도 공격진들의 스탯은 아쉬움이 크다.
한편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마크하고 있는 케인.
그리고 토트넘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첼시.
공격진의 부진에도 첼시를 지금 위치까지 올려놓은 투헬 감독.
지금까지 모습으로도 충분히 리스펙이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후벵디아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