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레알 마드리드에게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는 절실했다.
하지만 첼시와 4강전에서 패하며 좌절된 챔스 우승.
하지만 경기 후 논란이 된 건 경기력이 아니었다.
웃음 전도사 아자르의 해피 바이러스가 논란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극대노하게 만든 아자르의 웃음.
공교롭게 다음 세비야전에서 아자르가 의도치 않게 한 건 했다.
1-2로 패하던 상황 속 아자르가 동점골을 기록한 것.
의도성이라곤 1도 없었지만 어쨌든 남는 건 스탯이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민심을 돌리기엔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이후 그라나다전에선 벤치에 포함된 아자르.
앞서 바르샤가 무승부를 거둔 상황.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2위 자리를 탈환할 절호의 기회였다.
그리고 이번에도 결국 노인네들이 힘을 낸 레알 마드리드.
모드리치가 선제골로 경기의 균형을 깼다.
노인네들이 고생하는데 젊은이가 가만히 있으면 되겠는가.
전반 막판 호드리구가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리고 후반 들어 레알 마드리드가 투입한 조커 카드.
다시 한 번 웃음 전도사가 투입됐다.
이후 그라나다에 만회골을 허용하며 쫓기기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
그때 다시 한 번 웃음 전도사가 한 건 해냈다.
사실 패스를 받는 순간 제대로 삑사리 난 터치.
하지만 끝까지 쫓아가며 어떻게든 크로스까지 성공했다.
보고 올린 것 같진 않지만 어쨌든 오드리오솔라에게 연결된 크로스.
그대로 득점까지 연결되며 아자르의 도움이 기록됐다.
그와 동시에 행운이 따른 아자르의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잠시 후 웃음 전도사는 오드리오솔라를 안아주며 행복을 전파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터진 벤제마의 칩샷.
사실상 경기를 끝내는 쐐기포였다.
그렇게 4-1 완승으로 선두를 맹추격한 레알 마드리드.
바르샤를 제치고 2위까지 올라섰다.
선두 AT마드리드와 승점차는 단 2점이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2경기.
아자르가 용서받을 경우의 수는 단 하나다.
남은 경기에서 극적인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견인하는 것.
과연 올 시즌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어디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우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