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최고 레전드 반열에 올랐던 수아레즈.
메시와 함께 MSN의 한 축으로 수많은 역사를 썼다.
하지만 그 역시 세월을 피할 수는 없었다.
결국 눈물과 함께 팀을 떠났다.
다만 그 방식에 있어선 많은 아쉬움을 샀다.
절친 메시 역시 수아레즈와 이별 방식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그렇게 끝난 바르샤에서의 수아레즈.
놀랍게도 AT 마드리드 이적 후 수아레즈는 완벽히 날아올랐다.
올 시즌 리그 19골로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리그 막판까지 선두의 주인공은 AT 마드리드.
공교롭게 수아레즈가 이 상황에서 만난 상대는 우승권 경쟁자이자 친정팀 바르샤.
실로 오랜만에 누 캄프로 돌아온 수아레즈.
하지만 이번엔 다른 유니폼을 입고 바르샤를 상대해야만 했다.
그것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그렇게 선발 출전하며 누 캄프로 들어선 수아레즈.
하지만 옛 동료들을 잊지 않았다.
부스케츠, 알바 등 바르샤 옛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수아레즈에겐 아직도 AT 마드리드보다 익숙할 바르샤 동료들.
그리고 마침내 마주친 절친 메시.
서로를 본 두 사람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진짜 친구 사이에서 나올 수 있는 웃음.
경기 전이지만 서로를 향한 우정은 여전했다.
짧은 순간 숱한 감정이 교차했을 두 사람의 포옹.
이제 서로를 무너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리고 경기는 사이좋게 0-0 무승부.
여전히 선두의 주인공은 AT 마드리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맞상대한 메시와 수아레즈.
과연 두 선수 중 시즌이 끝난 뒤 웃는 선수가 나올 수 있을까.
이제 모든 건 남은 3경기에 달렸다.
움짤 출처 : 유튜브 ''FC Barcelona', 'Bl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