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만 33세, 축구선수로는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
대부분 은퇴를 생각할 시기다.
하지만 여전히 축신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메시.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쉽지 않았던 흐름.
하지만 결국 메시는 메시였다.
지난 코파델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또 한 번의 역사가 됐다.
그 뿐 아니라 현 시점 라리가 득점 1위 뿐 아니라 우승 경쟁까지.
헤타페와 라리가 경기서 선발 출전한 메시.
한창 우승 경쟁을 하고 있기에 매 경기가 중요했다.
그리고 전반 초반부터 메시가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수비진을 뚫고 아름답게 마무리한 득점 장면.
앞선 상황을 보면 더 놀라울 따름이다.
막을 수 없다는 걸 직감하고 대놓고 밀어버리는 상대 수비.
하지만 메시는 이걸 또 뚫어냈다.
왜소한 피지컬에도 압도적인 바디 밸런스.
무게 중심을 잃지 않고 마무리까지 짓는 메시의 집중력.
메시에겐 지극히 평범한 일이다.
한편 이후에도 추가골을 터트린 메시.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른바 무각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 득점으로 사실상 승기를 잡게 된 바르샤.
후반 막판 1점차로 쫓긴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메시가 등장했다.
아라우호에게 연결된 날카로운 코너킥 궤적.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 아라우호의 헤더까지 연결됐다.
메시의 맹활약으로 바르샤가 거둔 5-2 대승.
당연히 KOM은 메시의 몫이었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1위 AT마드리드와 승점차는 5점.
남은 한 경기를 잡는다면 2점까지 줄어들 수 있다.
한편 메시의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41경기 33골 14도움.
여전히 메시는 건재하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우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