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뭐가 문제냐고?" 전북 이적이 유력해진 유럽파 '백승호'의 이상한 협상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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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가 문제냐고?" 전북 이적이 유력해진 유럽파 '백승호'의 이상한 협상 태도
  • 이기타
  • 발행 2021.03.30
  • 조회수 18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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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측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바르샤 출신 유망주로 크게 관심을 받았던 백승호.

이후에도 지로나와 다름슈타트를 거치며 유럽 도전에 나섰다.

최근까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활약은 이어졌다.

 

 

하지만 감독의 신뢰를 얻는 덴 실패했다.

결국 다름슈타트에서 입지를 잃으며 이적이 불가피한 상황.

그러자 백승호는 K리그 이적을 추진했다.

그 과정에서 백승호가 선택한 팀은 전북 현대.

 

다름슈타트 인스타그램
다름슈타트 인스타그램

 

하지만 여기엔 문제가 있었다.

어린 시절 백승호의 바르샤 생활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수원 삼성.

당시 지원 금액만 3억 원 가량이었다.

수원 입장에선 사실 크게 얻을 것도 없었던 지원이다.

 

수원 삼성
유튜브 '트리컬러 TV'

 

백승호가 수원으로 복귀할 확률은 극히 희박했기 때문.

유럽에서 성공하면 당연히 불가능하고, 실패해도 경기력에 대한 고민이 있다.

오로지 대승적 차원에서 이뤄진 지원이었던 셈.

 

 

그런 상황에서 공교롭게 최근 백승호의 K리그 복귀가 추진된 셈이다.

문제는 백승호가 수원 구단과 전혀 접촉하지 않았단 사실.

그리고 수원과 백승호 사이엔 계약 조건이 있었다.

K리그 복귀시 수원과 우선 접촉을 해야 한다는 약정이었다.

 

유튜브 '이스타TV'
유튜브 '이스타TV'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전북 구단과 협상에 들어갔던 백승호.

그러자 수원 팬들은 강력하게 분노했다.

비단 수원 팬들 뿐 아니라 구단 측도 마찬가지였다.

 

유튜브 '스포츠니어스'
유튜브 '스포츠니어스'

 

그러자 전북 측에서도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식 감독이 밝힌 당시 상황이다.

"백승호와 접촉했던 건 맞지만 사실 인지 후 협상을 중단했다."

"우리 측에서도 백승호는 수원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본다."

"도의적 차원에서 수원의 입장을 고려해 한 발 뒤로 물러나겠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백승호는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다른 해명을 내놓았다.

"전북 구단과 접촉한 적은 없다. 오해가 있었다."

"여전히 수원 구단의 응원과 지원에 대해 감사하다."

"수원에서 받아준다면 열심히 뛸 마음도 있다."

"어떻게든 잘 해결돼 K리그 어떤 팀이든 뛸 수 있게 해준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

 

유튜브 'KBS Sports'

 

하지만 팬들의 분노를 풀기엔 부족했던 해명.

정확히 그 오해가 무엇인지에 대한 해명이 부족했다.

 

'KBS2' 중계화면
'KBS2' 중계화면

 

수원 입장에선 백승호 측의 태도가 이해할 수 없었던 상황.

결국 모기업 삼성 법무팀을 동원했다.

그 과정에서 백승호에게 요구한 위약금 규모는 무려 14억 원 +@.

지원금 3억에 이자와 손해배상액을 포함한 금액이다.

 

수원 삼성
수원 삼성

 

그런 상황에서 뜬금포로 전북의 백승호 영입 소식이 전해졌다.

아직 구단 공식 발표만 나지 않았을 뿐 사실상 확정된 상황.

이에 대해 전북과 수원 측 역시 입장을 내놓았다.

 

전북 현대
전북 현대

 

우선 전북이 얘기한 백승호 영입 이유를 살펴보자.

"한 달 넘는 시간 동안 선수와 수원 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유망한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선수 생명이 중단되는 건 곤란하다."

"K리그에 좋지 않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수원이 최근 백승호 영입은 어렵다는 걸 확인하고, 재추진하게 됐다."

 

다름슈타트 인스타그램
다름슈타트 인스타그램

 

하지만 수원 측에선 여전히 불쾌감을 드러냈다.

"백승호가 전북으로 가기 위해선 우리의 서면 동의가 필요하다."

"이를 무시하는 순간 소송이다."

"우리와 협의하지 않고 타 구단과 이적을 추진한 것도 위반이다."

"우린 백승호 측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구단이 영입하려는 의사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안타깝다."

"추진 자체는 미수였지만 전북행이 확정된다면 위반으로 결론난다."

"당연히 전북 측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이제 백승호가 전북으로 가는 마당에 만날 일은 없다."

 

네이버 스포츠
네이버 스포츠

 

공교롭게 오는 3일, 백승호 더비가 펼쳐지게 될 수원 월드컵 경기장.

어느 때보다 치열한 분위기가 조성될 전망이다.

 

움짤 출처 : 'SB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