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바르샤에 입성하며 큰 기대를 받았던 그리즈만.
AT마드리드 시절 퍼포먼스라면 의심의 여지는 없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랐던 그리즈만의 바르샤 첫 시즌.
큰 이적료와 기대감을 감안하면 너무도 아쉬운 영입이었다.
아자르와 함께 묶여 자주 비교되곤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쿠만 감독은 여전히 그리즈만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다.
바르샤에서도 7번을 배정하며 보다 나은 활약을 기대했다.
초반까지만 해도 다소 부진했던 그리즈만의 활약.
하지만 시즌이 지나며 점차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코파델레이 8강 그라나다전 2골 2도움은 백미였다.
원맨쇼로 팀을 4강에 안착시켰다.
최근에도 2경기 연속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아직 100%는 아니지만 기대감을 갖기엔 충분하다.
그렇게 프랑스 국가대표 팀에 소집된 그리즈만.
소속팀에서 부진할 때도 국가대표에선 언제나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런 그리즈만의 활약은 우크라이나전에서도 이어졌다.
전반 19분, 엄청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피온에서 자주 보던 Z+D 슈팅 스킬이었다.
어려운 각도였지만 골키퍼를 완벽히 뚫어낸 슈팅.
프랑스에겐 천금같은 선제골이었다.
득점 직후 특유의 셀레브레이션으로 자축한 그리즈만.
바르샤에서도 이런 득점이 나온다면 더욱 금상첨화다.
한편 팀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그럼에도 여전히 확인할 수 있었던 국대 그리즈만의 퍼포먼스.
특히 예술에 가까운 슈팅은 백미였다.
프랑스와 바르샤 7번의 품격을 제대로 증명해냈다.
한편 리그에서 선두 AT마드리드를 강하게 추격하고 있는 바르샤.
향후 바르샤에게도 큰 힘이 될 그리즈만의 상승세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락싸 "Azpi", 펨코 "쌈아치김채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