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내보낸 볼..." 다시 '맨유'에게 양보하려는데 '맨시티' 잼민이가 선보인 의문의 행동
상태바
"부상으로 내보낸 볼..." 다시 '맨유'에게 양보하려는데 '맨시티' 잼민이가 선보인 의문의 행동
  • 이기타
  • 발행 2021.02.14
  • 조회수 8349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이 역시 개인의 일탈이었다.

규칙은 아니지만 축구에도 불문율은 존재한다.

선수가 부상당했을 때 공을 바깥으로 차낸다.

그리고 배려를 받은 팀은 곧바로 상대 팀에게 공을 전달한다.

 

 

따로 규칙이 정해진 건 아니다.

하지만 이 불문율을 위반할 경우 심각한 다툼으로 이어질 수 있다.

 

Sky Sports
Sky Sports

 

대표적으로 국내 팬들이 기억할 만한 장면.

과거 알 사드와 수원 경기에서 있었던 사태다.

 

 

이 불문율을 제대로 위반한 알 사드의 역대급 비매너 플레이.

희대의 난투극으로 이어지며 역대급 사태로 번졌다.

 

 

그런가 하면 지난 시즌 레스터와 노리치 경기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노리치 측에서 선수 부상으로 인해 볼을 방출시킨 상황.

이어진 레스터의 스로인에서 다시 볼을 돌려주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스로인 상황에서 곧바로 슈팅을 시도하려 한 이헤아나초.

결국 분노한 노리치 선수들은 파울로 끊은 뒤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다만 이 사건은 팀 차원이 아닌 개인의 일탈이었다.

알 사드 사태와는 근본적으로 달랐던 사건.

 

Complete Sports
Complete Sports

 

한편 최근 맨유와 맨시티의 U-18 경기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주목받는 맨유 유망주 맥닐이 맹활약을 펼쳤던 이 경기.

 

 

선제골에 이어 멀티골까지.

맨유가 미니 맨체스터 더비에서 2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사태는 전반 막판 갑작스럽게 벌어졌다.

역시 볼을 방출시킨 상황에서 맨시티가 얻어낸 스로인.

맨유에게 다시 전달하며 플레이가 전개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순간 이 볼을 탈취해 골문으로 돌진한 한 유망주.

 

 

주인공은 맨시티 유망주 미드필더 타이 소제.

여러 정황을 고려했을 때 착각했거나, 순간 욕심이 생겼거나.

뭐, 어쨌든 이 역시 개인의 일탈이었다.

 

 

곧바로 맨유에게 득점을 내준 맨시티.

공교롭게 이 득점을 한 선수가 맥닐.

이 득점으로 졸지에 해트트릭까지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

 

반면 골키퍼 입장에선 1실점이 추가된 상황.

아직 어린 소제에겐 큰 교훈이 됐으리라 믿는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 락싸 "Christopher Nolan"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