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패배를 뒤집어버린 원맨쇼..." 조용히 '독일 무대'에서 2골 1도움 폭발한 한국인 유럽파
상태바
"2-0 패배를 뒤집어버린 원맨쇼..." 조용히 '독일 무대'에서 2골 1도움 폭발한 한국인 유럽파
  • 이기타
  • 발행 2021.02.13
  • 조회수 6705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단연 최경록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최근 독일 2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들이 급증했다.

이재성, 백승호 뿐 아니라 최근 지동원까지 2부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 선수들은 대부분 국가대표 출신으로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이 선수, 최경록은 아직 팬들에게 생소하다.

국가대표 경력이 없고, 어린 시절부터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기 때문.

처음 차범근 감독의 눈에 띄어 축구를 시작하게 된 최경록.

 

최경록 인스타그램
최경록 인스타그램

 

2013년, 19세 어린 나이로 장크트 파울리 입단에 성공하며 독일 무대를 밟게 됐다.

이후 착실히 성장을 거듭한 최경록.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독일 2부리그 무대에 안착했다.

칼스루에 소속으로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따냈다.

 

최경록 인스타그램
최경록 인스타그램

 

하지만 불의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조기에 마감한 시즌.

그래도 최경록에겐 그를 응원하던 동료들이 있었다.

올 시즌 마침내 장기 부상에서 복귀한 최경록.

복귀와 동시에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그러곤 브라운슈바이크전에서 곧바로 가동한 시즌 1호골.

이 경기를 기점으로 최경록은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부동의 입지를 자랑했다.

 

'JTBC3 FOX Sports' 중계화면
'JTBC3 FOX Sports' 중계화면

 

한편 산트하우젠을 상대로 7경기 선발 출전에 성공한 최경록.

하지만 팀은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렇게 후반 0-2로 뒤진 상황.

최경록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센스 넘치는 패스로 동료에게 전달한 어시스트.

후반 이른 시간 만회골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최경록이 또 한 번 폭발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동료의 패스를 이어받아 발사한 슈팅.

 

 

왼발로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파워, 정확도, 궤적 모두 완벽했던 최경록의 득점.

칼스루에는 그렇게 후반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균형을 이뤘다.

 

 

이후 팽팽하게 이어진 2-2 승부.

여기서 기어코 최경록이 기적을 일으켰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침착하게 마무리한 것.

무려 2점차를 뒤집은 최경록의 역전골이었다.

 

 

경기는 그렇게 3-2로 종료되며 칼스루에가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그리고 단연 최경록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2골 1도움으로 완벽한 원맨쇼를 펼쳤다.

 

칼스루에 인스타그램
칼스루에 인스타그램

 

차범근의 제안으로 시작된 축구선수 생활.

십자인대 부상이라는 시련도 극복한 최경록의 의지.

올 시즌 본격적으로 그의 도전이 싹을 틔우고 있다.

 

움짤 출처 : 펨코 "산체스나물비빔밥", "조윌록보다윤일록"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