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지성 너무 잘했어!!!" 분명 칭찬해주러 왔을 뿐인데 '박지성'을 잔뜩 쫄게 한 '맨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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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지성 너무 잘했어!!!" 분명 칭찬해주러 왔을 뿐인데 '박지성'을 잔뜩 쫄게 한 '맨유' 선수
  • 이기타
  • 발행 2021.02.13
  • 조회수 29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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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두려움은 어쩔 수 없었다.

박지성은 '해외 축구의 아버지'라 불린다.

그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의 EPL 진출 러쉬가 시작됐다.

첫 이적 소식이 떴을 때 그 누구도 믿지 않았던 박지성의 EPL행.

 

 

그것도 당시 최고 클럽 중 하나였던 맨유의 일원이었다.

루니, 호날두, 긱스 등 박지성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수많은 월클 공격수들.

 

 

내로라하는 선수들 틈에서 박지성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유의 헌신적인 수비력과 체력으로 동료들에게 인정받았다.

 

 

주인공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구보다 헌신했다.

 

 

이를 두고 동료였던 루니 역시 박지성을 치켜세웠다.

풋볼 리퍼블릭과 인터뷰에서 언급한 박지성에 대한 내용이다.

 

풋볼 리퍼블릭
풋볼 리퍼블릭

 

"내가 상대했던 선수 중 가장 저평가된 선수는 가투소다."

"내 동료들 중에선 지성 팍을 꼽고 싶다."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잘했고, 환상적인 선수였다."

 

'KBS' 뉴스화면
'KBS' 뉴스화면

 

가투소와 함께 저평가된 선수로 박지성을 꼽았던 루니.

박지성과 오랜 기간 함께 뛰며 누구보다 그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다.

 

Daily Mail
Daily Mail

 

그랬던 박지성이 초반 적응에 힘쓰던 시절.

풀럼과 경기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적이 있다.

 

 

무려 3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당시까지만 해도 PK 획득이 도움으로 인정되던 시절이었다.

엄청난 스피드로 순식간에 하프라인에서 상대 진영까지 당도한 박지성.

빈 틈을 완벽히 공략하며 PK 유도에 성공했다.

 

 

그러자 박지성을 칭찬하기 위해 루니가 다가왔다.

분명 좋은 뜻에서 다가온 루니.

하지만 박지성의 반응은...

 

 

순간 제대로 쫄았다.

당시 악동으로 유명했던 루니.

맨유 초반 박지성도 분명 알고 있었을 터.

 

Express
Daily Express

 

물론 알고는 있지만 순간의 두려움은 어쩔 수 없었다.

뒷태밖에 안 보이지만 안 봐도 알 것만 같은 루니의 위압감.

 

Teamtalk
Teamtalk

 

요즘 들어 그 시절 박지성의 맨유 활약상이 그립다.

박지성이 득점할 때면 모든 해외축구 팬들이 난리나던 시절.

벌써 시간이 그만큼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움짤 출처 : 락싸 "MEDIC', "덜렁덜렁", "위정척사파", 펨코 "로베르토바조"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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