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왜 빼시는 거에요?" 교체 아웃 직후 '클롭 감독'에게 다가간 '밀너'의 이례적인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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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 빼시는 거에요?" 교체 아웃 직후 '클롭 감독'에게 다가간 '밀너'의 이례적인 행동
  • 이기타
  • 발행 2021.02.01
  • 조회수 5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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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빼고 득점한 순간 터진 팀의 득점.

밀너가 리버풀에 올 때까지만 해도 의구심을 표하는 이가 많았다.

당시 부동의 우승후보 맨시티를 떠나 리버풀로 향했기 때문.

그때까지만 해도 리버풀은 우승과 거리가 먼 팀이었다.

 

 

하지만 밀너의 생각은 달랐다.

당시 밀너가 리버풀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리버풀FC
리버풀FC

 

"리버풀의 우승을 위해 이적했다."

"난 우승컵이 없는 팀에 더 매력을 느낀다."

"과거 맨시티를 선택할 때도 그랬고..."

"이번 리버풀을 선택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Liverpool Echo
Liverpool Echo

 

그때까지만 해도 웃음거리로 치부된 밀너의 포부.

하지만 이 감독을 만나며 리버풀과 밀너의 미래는 달라졌다.

 

Rousing The Kop
Rousing The Kop

 

클롭 감독 체제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 밀너.

팀의 역사적인 챔피언스리그, EPL 우승에 기여했다.

 

리버풀FC
리버풀FC

 

올 시즌 리버풀은 많은 수의 부상자 발생으로 힘든 상황.

어김없이 밀너는 제 역할을 다하는 중이다.

전성기 만큼의 기량은 아니어도 든든한 베테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웨스트햄전에 선발 출전해 모든 걸 다 바친 밀너.

하지만 클롭 감독은 전술적 이유로 밀너를 뺀 뒤 커티스 존스를 투입했다.

그러자 이 결정을 이해하지 못했던 밀너의 마음.

클롭 감독에게 다가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끝내 아쉬운 마음이 가득한 채 물러난 밀너.

평소 밀너에게 자주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그런데 불과 20초 지났을까.

 

 

밀너 교체와 동시에 살라의 엄청난 선제골이 터졌다.

공교롭게 어시스트를 한 선수가 밀너와 교체된 커티스 존스.

 

 

그러자 부쩍 민망해진 밀너.

바로 클롭 감독에게 다가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포옹했다.

 

 

결국 밀너의 항의도 승부욕에서 비롯된 셈.

하지만 그에게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팀이었다.

 

중계화면
Eurosport

 

자신을 빼고 득점한 순간 터진 팀의 득점.

밀너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누구보다 기뻐했다.

 

Daily Express
Daily Express

 

리버풀이 잘 나갈 수 있었던 데는 이유가 있었다.

누구보다 팀 스피릿을 중시하는 밀너의 존재감.

리버풀 팬들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움짤 출처 : 펨코 "Senturk"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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