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야속한 세월이여..." 갑자기 뛰다 말고 다리가 풀린 '호날두'의 안타까운 몸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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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야속한 세월이여..." 갑자기 뛰다 말고 다리가 풀린 '호날두'의 안타까운 몸동작
  • 이기타
  • 발행 2021.01.31
  • 조회수 10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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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보면 호날두도 나이는 속이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벌써 만 35세에 다다른 호날두의 나이.

웬만한 선수라면 은퇴를 생각할 시기다.

하지만 호날두의 기량은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현 시점 세리에A 득점 선두는 다름아닌 호날두.

리그 15골로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유벤투스 인스타그램
유벤투스 인스타그램

 

물론 그 과정에서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이 역시 호날두를 향한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유벤투스 인스타그램
유벤투스 인스타그램

 

한편 최근 삼프도리아전에 출전한 호날두.

하지만 호날두의 초반 경기력은 쉽지 않았다.

 

 

골문 앞 좋은 연계 후 갑작스런 호구르르.

이어 문전 앞 결정적인 기회에서 싸인볼 증정식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후반 막판 호날두가 갑작스레 쓰러졌다.

접촉도 딱히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상황.

호날두답지 않게 다리가 풀리고 말았다.

 

 

아, 흘러간 세월이 야속한 순간.

여기까지만 보면 호날두도 나이는 속이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유벤투스 인스타그램
유벤투스 인스타그램

 

하지만 알고보니 유벤투스의 2골 모두에 관여한 호날두.

키에사의 선제골 과정에서 아름다운 패스로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패스 강도와 시야까지 역시 호날두는 호날두였다.

앞선 몸개그는 단순 팬서비스였음을 증명했다.

 

 

후반 추가시간엔 대지를 가르는 패스로 또 한 번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사실상 유벤투스의 승리를 확정짓는 램지의 득점.

 

 

다리가 풀리는 걸 보고 잠시 들었던 생각.

아, 이제 세월은 속이지 못하는구나.

 

Eurosport
Eurosport

 

하지만 득점 과정에서 호날두의 영향력은 명불허전이었다.

호날두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유벤투스 인스타그램

 

이쯤에서 오늘도 다시 한 번 구호처럼 외친다.

그놈의 인성만 아니었어도...

 

움짤 출처 : 펨코 "알파고", "득점머신정성룡", 락싸 "Eduardo Camavinga"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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